- 아마도 이럴지도 몰라 아마도?..
승현이 네가 내게 덜덜 떨면서 표정은
아주 온화해,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딱 한 마디 한다면 나는 이잉..
나도 너 맛있는 거 사주려고 했는데..
이잉... 이럼 안 되는데
그럼 밥 먹고 디저트 콜?
디저트 5만 원어치 사 다 사줄게~ 다
괜스레 네 앞에서 난 허세를 부려,
다른 사람 앞에선 보여준 적 없는 내 모습,
밥 먹어서 나 배부른데..
5만 원어치는 도저히 못 먹겠는데 누나?
배불러서 나 못 먹을까 봐,
이런 거지? 누나? 하고 네가 웃으면
나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말할 거야.
그럼 디저트 킵해~ 내가 매일매일 사준다 흐흐
나는 그 어떤 순간보다 더 예쁘게 웃을 거야,
너를 다시 만났잖아.
내 상상은 곧 현실이 될 거니까~
p.s 너도 거울 보고 잔뜩 연습해.
나보고 반한 듯이 웃는 방법..
2013년, 그때를 한 번
우리가 재현해 보자.
다시 한번 다 지나간 그 시간이 그냥,
시간이 더는 아닐 수 있게 아주 찬란하게.
더 감사하게 눈 마주 보고 우리도
생글생글 웃으며 비로소 재회할 수 있게,
참 내 앞에 왔을 땐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게, 더 기죽지 마!
넌 이미 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내 사람이니까.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