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여태껏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들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3년째가 되어 이제야 막 이루어진다고
누가 말이라도 해줬다면,
난 김말이의 불어 터진 당면처럼
다 지치고 말았을 것이다.
지금도 지쳤다가 평온해지곤 했고,
평온하고 회복되어 아주 깨끗한 마음 상태다.
내 인연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엄마랑, 전생의 인연이 있고.
소울 메이트 인연이 다 정해진
친구들은 이미 먼저 안 거다.
승현아...! 너 너무 힘들면 그냥 세상과
타협해 알겠지? 더 혼자 참지 마.
어쩌나~ 난 이미 불어 터진 당면처럼
지쳐보고, 지켜보고 또 울어도 봤는데..
이쯤 되면 외롭지 않아야 하는데.
미친 듯이 외롭다.
혼자가 아니란 건 잘 알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것도 다 알지만
그래도 담담하지만,
너무 외롭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영혼을 세상과 타협해,
넘겨 팔지 않은 건
그래도 다 잘했다 5959
느낀 감정: 괴리감, 고독감, 감사.
p.s 그래도 고독사는 하지 않을 테니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