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엔 나도 선물 받고 싶어.

- 산타가 어떤 선물?라고 묻는다면 Q&A

by 이승현

1. 산타가 어떤 선물이라고 내게 묻는다면?

- 나는 자유.. 주세요 할 거야.

누군가의 마지막 사랑이 되기 전

저에게 절실한 자유를.. 주세요.



근데.. 그 자유 제가 감히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주세요 보기보다 전 단호한 편입니다.라고

산타랑 딜을 할 거야 ㅋㅋㅋ (므흣)



나 되게 순수하지~

선물 받고 싶어서.. 이잉



2. 어릴 때 금도끼, 은도끼 알지?

- 너는 그런 애였어. 금도끼도 은도끼도

다 내 것이 아닌데요..



내 도끼는 살짝 부러진 이 나무 도끼

흔한 게 제 것입니다.



왜 자꾸 업그레이드시켜 줘요?

무슨 대가가 따르나요 또?



저는 그냥 제 것을 갖겠습니다.

더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



업그레이 따위 제가 합니다.

됐습니다..



늘 이런 당돌한 유치원 꼬꼬마였지 이승현은.



3.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2027. 12.25

크리스마스야. 무슨 말해주고 싶어?

- 음.. 사랑해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고.

얼굴 보면 우리 같이 있으니까 좋지? 그치?



그냥 손 꼭 잡고,

무슨 말이 필요해.



내가 앞으로 행동으로 다 보여줄게~



나 이런 여자야 ㅋㅋㅋ

약간의 장난기 허세뿜뿜 처음 보이는..



그런 내 모습 다 방출할 것 같아.. 히히



4. 고향인 대전을 갔는데 남자친구랑,

한 블록 가면 아는 사람 자꾸 인사를 내게 해..

막 근데 다 남자야.....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래?

- 하....... 첫째 속으로 한숨 쉰다.



인사도 하고 소개도 하고 다 해주는데..

위기 모면은 안 해..



오해야 이런 게 거기서 더 이상해.

뭐.. 아무 사이 아닌데.. 뭐



이거는 그냥 지인인 거잖아~

인기 이런 게 아니고 전혀..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나는 이렇게 말할 듯..

속은 가시방석인데 웃으면서 미소 미소...



오~! 자기야 역시 내 바운더리 ㅋㅋㅋㅋ

우와 한 블록 가면 다 아는 사람이네..



와.. 역시 대전 좁아.. 대전이 이렇다니까...

이렇게 말할 듯 그리고 남자친구 표정 살펴 조용히



뭐 먹을래? 자기야, 내가 살게..



아 근데 그거 알아? 아까 그 친구 결혼하면

자기한테 소개하려던 지인이다 하면서



맛있는 걸로 전환 고고~!

그럼 기분 좋게 웃지 않을까 서로?



일단 아무 사이 아니고 친하긴 하되

난 너를 믿는다, 결혼하면 바로 소개해줄 지인이야



깔끔하잖아 흐흐 :)



5. 2027.12. 25에는 남자친구랑 뭐 하고 싶어?

뭐 하고 놀고 싶어 크리스마스에?

-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ㅋㅋ

근데 그날은 안 가고 그냥 인적 드문 곳에서



사람 없는 곳에서 둘이 있고 싶어.

그리고 계속 계속 내내 내 남자친구 얼굴..

감상하고 싶은데 난..?



아무것도 안 하고 진심임..



6. 커플 아이템 꼭 하고 싶은 것 있어?

- 나는 시계, 시계를 좋아해.

같은 시간을 보고 있다는 게 그냥 좋아..!



7. 남자친구가 맛집을 찾아왔어.

웨이팅이 1시간 반~2시간이야... 어떻게 해?

본래는 안 기다리잖아.

- 어.. 음... 일단 계절감에 따라 다른데

너무 추우면 일단 앉을 곳이 있으면 핫팩하고



손잡고 기다릴 거 같고.

기다리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상대는 무려 서로 오래 기다린

소울 메이트잖아..?



근데 손수 찾아온 게 그게 너무 정성스럽잖아?



그래서.. 웨이팅 장소 있음 대화하며 기다리고,

앉을 곳이 없고 협소하면 카페를 가거나



코인 노래방, 소품샵, 같이 음악 듣는 곳.

가서 있다가 올 것 같아~!



나를 위해서 데이트 코스를 찾아준 게

너무 감사하고 귀엽고 고맙잖아.



그리고 소울 메이트랑은 2시간은

그냥 껌이야 흐흐 금방 가



8. 되게 궁금한 게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남편을 따로 소개할 때 어떻게 뭐라고 할 거야?

- 음.. 여기는 내가 사랑하는 지인 OO이,

여기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부끄럽다.. 흐흐



자기 주머니로 쏙 들어가고 싶어 이럴 듯? ㅋㅋㅋ

그냥.. 이게 나네 헤~



9. 익숙한 게 좋아 특별한 게 좋아?

- 저번에도 대답했는데..

난 신뢰가 가장 중요해서, 익숙함!



그리고 익숙함을 특별함으로 만드는 건

다 서로 능력이라고 생각해.



정말 사랑하면 동네 강만 같이 쳐다봐도

달만 막 봐도 특별하고 막 행복해~



10. 소울 메이트에게 하고 싶은 말?

글자수 제한 없음.

- 만약에 내가 간다면 넌 어떤 표정을 지을 거니?

너 나한테 죄지은 거 아니잖아.



그럴 수도 있지.

사랑 앞에서 무너져봤던 다 잃어봤던 그 사람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지.

근데 이젠 아닐걸?



넌 세상에서 나를 만나 그랬잖아.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대가가 없다고?



어떻게 그게 가능해?

세상에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어?



존재해. 다 가능하고,

어쩌면 이번엔 하늘이 너를 위해



그냥 빛나게 잘 살고 있는 나를,

너에게 불러 이게 치유라고 다 알려주라는 것 같아.



그땐 벅차고 눈시울이 붉어져도 아파도 다 괜찮아.

이 말 꼭 해주고 싶었어.



나도 그렇게 컸어.

네가 아프면 내가 손 잡아줄게.



준비 다 되면 나와. 천천히,

내가 보낸 연락이 너에게는 썩 특별하겠지만,



음.. 너라는 사람의 속도가 세상과

다 맞아떨어질 때 그때 너라는 동굴에서 나와.



그땐 우리 같이 행복하자.

내가 이끌어줄게,



그땐 내가 20배로 사랑해 줄게.

그럼 너도 20배로 더 날 예뻐해 줘.



늘 너한테만 보이던 그 모습,

그땐 딱 너한테만 보일게 정말로.



너도 이런 나를 좀 기다려줘.

그리고 나만 애걸복걸 기다리지 말고.



너라는 때를 기다려 승현아,

너라는 봄을 같이 우리 기다리자.



너의 때를, 그리고 나의 때를.

그리고 우리의 봄을.



그땐 사랑한다고 가득 말해줄게 매일,

눈에 가득 널 담을게 그땐 매일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