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20251225 목

by 이승현

밀가루 알레르기로 반 평생(?) 대략 10년간,

밀가루를 못 먹고 알레르기지수

수치가 꽤 좋아져서



조금은 먹는 나 이젠 두드러기도 안 난다.

열도 안 난다 다 감사하다 :)

이리도 잘 살아있음에,



근육통도 거의 없다 거의..



밀가루 알레르기도 다

면역력 문제일 수도 있댔는데,



나도 이제 많이 건강해졌나 보다.



소울 메이트를 만나면 적당히

밀가루를 같이 섭취하고 싶다.



그토록 좋아했던 돈가스도, 함께 먹던 가츠동도

함께였던 카레도 난 그렇게 11년을

먹고살았는데..



나 이제 괜찮아, 나 이제 숨 쉬어.

네가 아니어도 네가 맞아도 난 다 괜찮아.



근데 그거 알아?

우리의 인연은 집착하지 않을 때



서로 준비되어 마주 볼 때

그때 다시 시작이라는 걸.



그땐 과거가 아니라,

현재로 말이야.



나는 행복해.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건 단연코 진실이야.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느낀 감정: 평화로움, 감사



p.s 너랑 먹던 음식을 먹으면 난 네가 생각날까 봐.

누군지도 모르는데 절절하게 다 그리울까 봐,



그 좋아하던 와인도, 칵테일도 다 끊었는데..

너는 나를 아주 절절하게 해.



근데 나는 그동안 쩔쩔매는 사람은 아니야.

행복해! 난 부디, 행복해져 승현아.



우리의 과거는 다 끝났어.

올 거라면 너도 잘 끝내고 와.



근데 미안한 소린데 나는

널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 아니야.



이건 다 날 지키기 위해서야,



또 내게 다가오면 그땐 나도

나랑 영혼의 결이 맞는지,

다 한 번 느껴 보려고.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