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11자 복근을 만들 때까지 나는,

- 식단 조절, 복근 운동, 일정관리, 금주, 탄수화물은 잠시 빠이

by 이승현

나는 횟수로 아마 대략 발레와 필라테스를 한지 어느덧, 3년 차로 발레와 필라테스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즐겨하고 있다. 발레, 필라테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즐겨하는 운동이다.



발레, 필라테스를 하기 전부터 말랐다는 소리를 처음 듣고 그게 듣기가 싫었던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먹었다.

먹는 걸 좋아하는 나지만, 80-90프로 먹기란 점점 힘들고 토 나올 지경이었다.



여리여리하게 마른 몸보다는 탄탄한 몸을 더 선호하던 나는 47kg에서 54kg까지 단순히 몸무게가 늘어난 게 아니라 단백질 섭취도 틈틈이 하면서 체력증진은 물론, 근력으로 7kg를 간신히 채우게 됐다.

(다시 돌아가서 그만큼 운동하고 그만큼 먹으라고 하면 난 절대 못 할거 같다.)



인바디를 보건소에 가서 받았을 때도 담당하시는 선생님께서 근력이 표준 이상에, 체지방이 표준이하라서 골격근량도 좋고 상, 하체 밸런스도 좋고 대체 무슨 운동을 하시냐고 여쭤 보셨다.



물론, 인바디를 잰 지가 지금은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그로부터 바디 프로필을 두 번이나 찍었고 지금은 단순히 바디 프로필용이 아닌

내 건강과 글을 위해, 복근 운동 중이다.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서

식단을 겸하지 않았지만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해도 배에 지방이 걷히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고, 그래서 발레선생님이 식단을 하면서 하는 걸 추천해주신 이율 그 역시 나는 터득하게 됐다.



현재는 저녁만 식단을 하고 있고 식단을 한지, 2달~2 달반 정도인데, 닭가슴살과 고구마 조금, 혹은 고구마가 없으면 계란 아니면 집에 있는 샐러드나 채소를 대체하기도 했다.



나는 닭다리도 좋아하고, 닭가슴살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인데, 거의 2달이 넘게 닭가슴살만 무럭무럭 먹으니까(?) 배에서 알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만큼, 닭가슴살을 좋아했는데 식단용으로 무럭무럭(?) 챙겨 먹다가 보니,

점점 지방은 걷히고, 점점 복근은 완성되어 가고 있을지라도 나의 식욕은 사라지고 정말 토가 나올 거 같았다.



그래서 닭가슴살을 틈틈이 먹지만, 대신해 지방이 적은 뒷다리살이나, 아니면 목살 혹은 가끔은 앞다리 살까지 구워 먹었다.



채소를 좋아하는 편이라 틈틈이 채소를 먹으려고 노력했지만 모든 물가가 함께 상승함에 따라,

늘 채소와 건강에 좋은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매번 챙겨 먹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인 토마토를 구매해 올리브유에 구워 먹거나, 비정제 설탕, 꿀 등을 넣지 않고, 칼로 먹기 좋게 잘라서 채소 겸 과일 겸 해서 닭가슴살과 토마토를 함께 곁들여 먹었다.

나는 상당히 건강하며 조화로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조화롭기도 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그 역시 상당히 포만감이 느껴졌다.



닭가슴살을 2kg 시켜서 늘 먹곤 하는데,

늘 먹었던 올품 닭가슴살보다 목우촌에서 나오는 2kg 닭가슴살이 조금 더 싸기에 이번에 바꾸어 봤는데, 기존에 먹던 닭가슴살은 작아서 2-3개 정도는 먹어야 포만감이 느껴지곤 했는데,



바꾼 목우촌 닭가슴살은 두툼해서 1-2개만 먹어도 배가 찼고, 게다가 기존에 있던 닭가슴살보다 훨씬 두꺼워서 스테이크처럼 치킨처럼, 굽는 걸 좋아하는 나는 목우촌 닭가슴살로 바꾸고 나서는 두툼해서 잘 익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잘게 잘라서 한 입 크기로 먹게 되었는데, 작게 자르면서 (출근 시나 바쁠 때 빼고는) 되새김질하면서 25번은 기본적으로 곱씹어 먹기 때문에 매일 1-2개를

꼭 먹는 게 아니더라도 그보다 더 적게 먹더라도 포만감이 느껴져 금세 배불렀다.



기본적으로 식단을 하는 이유는 다이어트, 몸만들기, 근력.. 등등 다양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엔 후자인 근력이라서 복근 운동을 정말 열심히도 했다.



7일 중 7일 다하기엔 나도 회사 업무라거나, 극본이라거나. 일이 많았기에 처음엔 일주일 중 5일은 무조건 했고, 그러다가 회사 일, 여러 가지 개인 업무가 바빠지면서 일주일 중 무조건 4일은 복근 운동을 하고 식단도 여전히 하고 있다.



이전에도 사실 복근이 있었지만, 지방이 지금보다 조금 더 있어서 예쁘지만 흐릿하게 보이는 복근이었는데, 지금은 계속 두 달이 넘게 복근 운동을 하며, 식단을 유지하였더니 왼쪽이 훨씬 근력이 많았는데, 점점, 오른쪽도 11자 라인이 쫘르륵 생겼다. 아주, 참 감사하게도!



내가 복근 운동을 하고 복근을 만드는 이유는 단순히 근력, 복근 만들기가 아니다!



작가들은 알겠지만, (그리고 오래 앉아있는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나보다 더 잘 알겠지만)

오래 앉아있으면 상체 살이 찌기 십상이다.

즉, 너무나도 싫지만 뱃살이 생길 수가 있다.


나처럼, 오래 앉아서 글을 써야 한다면 기본적으로 엉덩이에도 힘이 있어야 하고 복부에도 힘이 있어야 내가 원하는 글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실제로 방송작가든, 출간 작가든 많이 만나봤지만, 배가 나온 분들도 있지만, 자기 관리까지 잘해가면서 쓰는 작가들이 오히려 자기 업에 더 충실하고 오래 함께 하는 걸 보곤 했다.


내가 사랑하는 글을 오래오래 영원히 만끽하며 쓰고 싶다.



그래서, 사라진 복근, 생겨난 뱃살.

충분히 열심히 운동해서 복근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글도 오래오래 사랑하며 쓰고 행복하게, 즉, 자기만족하기 위해.


아마도 이번엔 이 희미한 11자 복근을 여기서

살짝 더 선명하게 만들면 바디 프로필을 이번엔 촬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마음이 또 바뀔 수 도 있지만, 그땐 작가 프로필. 바디 중심이 아닌 패션이나, 인물 중심 화보로 찍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는, 알려져도 알려지고 싶지 않아도 프로필이 필요한 날이 올 테니.



나는 식단 조절을 저녁에만 닭가슴살, 고구마, 계란 샐러드 등으로 대체했고

질릴 땐 목살, 뒷다리살, 앞다리살을 조금 먹었다.



아침, 점심은 탄수화물을 먹긴 했는데

어차피, 양이 적은 편이라 많이 와구와구 먹고 싶다고 해도 먹을 수가 없어서 밥은 늘 한 공기는 먹지 못 하기에, 반공기를 먹고 반찬, 단백질 위주로 먹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쌀떡볶이는 평상시에는 탄수화물 함량도 많고 소화도 잘 되지 않아서

먹지 못 했고 어쩌다가, 치팅을 할 때 조금만 소화되는 양만 순대와 먹었다.



나는 치팅을 할 때, 고기도 당겼지만 고기뿐 아니라,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많은 연어초밥, 연어 뱃살 초밥, 쌀떡볶이, 순대. 이런 게 참 많이 당겨서 배달을 시키고도 나 오늘은 치팅이야! 아주 많이 먹을 거야. 했지만, 평소에도 소식을 하는 편이고 식단까지 해서 늘 절제하며 식단 하며 운동까지 해서일지도 모르지만,

치팅데이 때. 아쉽게도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먹는 걸 좋아하는 내가, 계속 식단과 소식과 절제로. 코로나 시국에 안 그래도 재미없고, 답답한데 먹는 재미까지 사라지니까



인생이 유잼이 아니라, 노잼이 된 것 같았는데, 심지어는, 약속도 진짜 급한 게 아니면 내내,

잡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럴 때는 악착같이 복근 운동을 했고,

발레, 필라테스 나가서도 안 되는 동작도 악착같이 하려고 노력했었던 거 같다.

점프를 뛰거나, 턴을 하거나 하는 어려운 동작들,

다 안 되는 동작이어도 그냥 계속했다. 악착같이, 되든 안 되든. 계속,



그리고 깨달았다. 어차피, 인생 노잼인걸,

늘 유잼만 추구하며 살 순 없다고.

그래서 더 악착같이 운동 나가서도 열심히 운동했고, 땀을 흘려 운동하고 집에서도 틈틈이 요가하며 홈트 하고 그리고 답답할 땐 햇볕 피해서 조금씩 걷고 그러면서 일정관리를 해나갔던 것 같다.



나는 급한, 꼭 필요한, 어쩔 수 없는 약속만 잡았고, 잡더라도 저녁에는 절대 약속을 잡지 않았다.

혹 저녁에 약속을 어쩔 수 없이 잡으면 티타임만 잡았고 그날도 복근 하고 닭가슴살 및 식단을 하고 나가곤 했다.



그렇게 선약도 잡지 않고 두 달 이상 식단 조절에, 일주일에 4번씩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희미한 11자 복근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 좋아하기는 이르다.



연예인들이나, 완전 배에 지방이 없는 사람들처럼 나는 배에 지방이 없지 않기에, 꾸준히, 여전히 식단과 일정관리와 그리고 주 4회 복근 운동을 하며 지금 이렇게, 희미하게 생긴 복근을 더 열심히 해서 나만의 11자를 멋지게 예쁘게 만들 계획이다.



금주는 내게 정말 쉬웠다. 술을 3프로 약한 스파클링 와인, 논 알코올 칵테일이나, 칵테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맥주, 소주는 안 먹기에 못 마시기에 그냥 저절로 손이 안 갔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식단보다도 금주!

이게 더 힘들 수도 있겠다.



근데 나는 알쓰라서 금주가 정말 쉬웠다.

가끔, 답답해서 이슬 톡톡이 당기는 날엔

물을 마시거나, 건강에 좋은 유기농 원액을 마셨다.

설탕도, 꿀도 없이. 고무 맛이 나긴 했지만,

나는 방광이 조금 약하니까 소주 맥주는 안 맞는단 판단이 서서 먹지 않고 대신해 몸에 좋은 물이나, 차나, 크렌베리 원액을 마신 것이다.



그 결과 맥주를 마셔서 나오는 불룩한 배는 가지지 않게 되었고 소주나 맥주 양주. 그 무엇이든, 숙취도 생기지 않게 되었다.



물론, 스파클링 와인이든, 칵테일이든 정말 사랑하지만, 치팅데이처럼 특별한 날,

혹은 참다 참다가 낮이나, 오후에 선약을 정해서 먹게 되는데, 그게 참다가 먹으니까 더 감질 맛 나고 평소도 절제했지만 더 절제하게 되고

그 수고의 보상이랄까, 너무나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칵테일이든, 샴페인이든, 스파클링 와인이든. 평소에는 식단으로 마시지 않다가 치팅이나, 혹은 참다가 참다가 겨우 먹게 되면서 아, 인생은 역시. 고진감래구나! 이런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희미한 11자 복근 만드는 여정인 거 같았다.



그래도 지금은 나름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운동하고 있다.

처음엔, 짜증도 나고 회사 일, 출판, 극본. 바빠 죽겠는데 하며 핑계를 대곤 했는데 그냥 다 필요 없고.



틈틈이 짬 내서 하자, 나를 다스렸더니 이제껏 2달이 넘는 시간 동안 식단관리와 일정관리를 해가면서 그리고 술도 마시지 않으면서.

주 4회 복근 운동을 아주, 잘하고 있다.



나는 복근 운동이 제일 어렵다고 느꼈지만,

그래서 무진장하기 싫었지만, 그럴 때 일 수록

내가 이 운동을 왜 하는가? 에 대한 본질적인 이유를 분명히 찾아야 한다.



어떤 이에게는 나처럼, 근력. 자기만족.

오래오래 글을 쓰기 위해서! 배 힘이 필요하니까,



혹은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다양한 이유가 분명 있을 거다. 그 이유를 상기시키면 계속해야 한다. 식단도, 그리고 금주도, 그리고 복근 운동도!

그리고 중요한 일정관리도.



아마도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정관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땐 분명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야 한다.

'나 저녁에는 약속 이제 어려워' 진짜 당신을 위하고 사랑하는, 응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받아줄 것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술 약속, 혹은 어쩔 수 없는 저녁 약속이라면, 그건 당신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절제 또한, 술도 절제하고.

나가기 전에 식단 관리하고 나가고

운동하고 나가고. 조금만 먹고.

그렇게 해서 눈물겹게, 힘겹게 얻어지는 게

바로 내 복근인 것이다.



사실, 나도 사람 좋아하지만 냉정하게 복근은

내 노력이고, 내가 만드는 것이지,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건 아니니까.

당장 술 약속 나가면 좋겠지만,

반면, 내 몸과 건강에는 좋지 않으니까!



그리고 나도 소고기 엄청 좋아하고, 연어초밥,

연어 뱃살 초밥.... 탄수화물 폭발인 스시와 쌀떡볶이.. 진짜 진짜 미치게 좋아한다.



근데 내가 먹는 거 하나조차 절제하지 못하면,

대체 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할까?

싶은 요즘이다.



물론, 나는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이 안 찌는구나,

말랐구나. 이렇게 말해서 그게 싫어서.

발레, 필라테스도 악착같이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재밌게 배우고 있다.



단순히 여리여리한 몸매는 나는 싫다.

그저, 나는 탄탄한 근력의 몸매가, 맵시나고 그게 멋지다고 생각한다.



또, 곧, 인바디를 재러 가겠지만, 재기 위한 게 아닌 나를 위해. 더욱이 열심히 즐기며 운동해 나가려고 한다.



나는 소중하고, 내 몸도 소중하고,

단순하게 탄탄한 몸매가 아닌,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고 싶으니까!



그리고 덧붙이자면 나는 복근 운동을 하시는 분들께 가장 중요한 게 운동+식단관리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강한 의지, 절제 또한 아주 중요하다.



금주, 식단관리, 복근 운동!

그리고 나아가서는 일정관리까지 잘하셔서 나처럼 원하는 건강한 몸과 마음 만드시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내 생각인데, 나는 여름이라고 운동하고

안 하고 하지 않는다. 운동은 늘 하는 것이지, 그래서 운동을 여름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만족이니, 사계절 푸르르게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위해 건강하게, 식단 하며 건강하게 운동하고, 그리고 금주와 일정 관리하며 꾸준히 한결같이, 재밌게 운동하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재밌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



단순히 운동이 운동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절제, 의지, 강한 소망을 담아 나아가면서

자신에 대한 몸과 마음에 대한, 무언가를 알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싶다.



꼭 나의 독자님들도 자신을 위한 운동 하며

자신에 대해 꼭 깨닫는 과정이 되시길!



p.s 저는 먹는 게 시원찮아서 스트레스받으면 치팅데이 때 좋아하는 연어초밥부터 연어 뱃살 초밥 온갖 비싼 초밥 다 시켜서 며칠에 나눠 먹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순대가 계속 당기면 치팅 때마다 계속 계속 먹었습니다. 물론, 운동 빡세게 하면서! (그리고 저는 홈트 할 때 유튜버 빵느 좋아해서 자주 보며 애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식단 하며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다 하면? 이건 본인의 취향인 걸로 택하셔야겠지만! 저는 좋아하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은 6개쯤 사서 드라마, 영화 보며 퍼먹고 극본이랑 출판 업무하고 나서도 머리 써서 너무 힘들면 아몬드 조금이랑 아이스크림 한통씩 해 먹었습니다. 다들 파이팅!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운동하는 독자님들이 꼭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