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60114 수

by 이승현

안면실인증이 있다.

학습으로 요즘은 내 얼굴도 다행히 기억한다.

진짜 감사합니다 엉엉..



대전 가기 위해 캐리어에 짐 싸기..

엄마가 진짜 간단히 오랬는데 베개까지 챙기는 나



수면의 질은 포기 못 하고요~

짐 챙기며 빨래개며 둠칫둠칫,



다비치- 화이트 듣고 춤추는 나

정말 행복해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승현아 안녕?

거울 보며 잘 잤어? 하며 윙크하고 웃어주고

애교 부리는 나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제 내 얼굴 기억하는 나 엉엉 ㅠ

축복이다~ 다 감사합니다.



나는 역시 나와 영혼의 결이 맞는

인간을 찾고 있다.



내 기준이 깐깐한 게 아니라 역시 확실한 거였다.

그저 단단한 거였다.



순수하고 맑게 타협하지 않고

살아남은 거였다 난 다 감사합니다 :)



캐리어에 짐 싸면서도, 거울을 보면서도

수건을 켜켜이 개면서도 춤추는 나



흥 부자 이런 나에게도 꽃신인 어느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히히 기분 좋아~

다 감사합니다.



다비치- 화이트 들을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내 취향을 하나씩, 둘씩 알아가서 기쁘고

기쁘게 건강히 소비해 나가서 다 감사합니다.



나는 약속을 사실 잘 안 한다.

하면 그냥 영원 단위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아직 내 곁에 선 사람이 영원할 내 사람은

아니라서 얼마든지 다 바뀔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정확히는 상대방의 준비여부에 따라,

다 정말, 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아 숨 쉴 수 있어서도

정말로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



p.s 그리고 사람들이 나보고

되게 귀엽게 생겼다고 했는데..



난 내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서

이제야 그걸 공감한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



BGM 소란- 너의 등장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