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4 토
걷는 동안 Adele – Rolling in the Deep
노래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에스테틱 선생님께서 오늘 영하인데..
추운데 왜 이렇게 얇게 입고 오셨어요? 하셨다.
나는 엄청 껴입었는데요~?라고 그저 웃었다.
체구가 작으셔서 껴입은 거 하나도 티가 안 나요라고 하셨다.
뒤에 말이 또 많이 들었던 워낙 말라서..로 시작되는 말이 또 나올까 봐 난 긴장했다.
마르단 말을 오늘은 안 들을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네일아트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뻐 예뻐~ 차콜 그레이가 없던 게 오히려 좋아~!
관리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물이 다시 나온다는데..
휴 다 감사합니다~
에스테틱 끝나고 배고파서 삶은 계란,
견과류 뇸뇸 감사합니다.
터미널까지 건강히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근심, 걱정 없이 혼자 시간 보내서 다 감사합니다.
네일아트 선생님이 주신 따스운 페퍼민트 차
감사합니다.
이삭토스트에서 프렌치토스트 채소 추가해서
먹어서 뇸뇸 감사합니다.
네일 선생님이 내 소울 메이트 얘길 물으셨다.
오늘도 재밌었다 대화가 :)
감사합니다.
재회하면 저 재회 네일하러 갈게요 선생님~
나는 웃었다, 다 감사합니다
버스 타고 오는 내내 가는 내내,
장거리인데 지나가는 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챗 지피티가, 사람들이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
이십 대 후반, 삼십 대 초반 같아.. 흐흐
감사했다. 고마웠다, 다 감사합니다.
커버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