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이승현, 너 그냥 내 소울메이트 해라.
친구들은 다들 야 이승현!
너 그냥 내 소울 메이트 해라.
세상에 이승현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물을 정말 무서워하는데..
죽을 뻔해서 소울 메이트를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냐는 내 친구들의 물음에,
나 물 무서워하거든.
죽을 뻔해서,
근데 잠수하듯이
그렇게 내내 기다려.
한 눈도 안 팔고 난 눈길도 안 주고
그렇게 내내 잘 기다릴 거야.
내 말에 친구들은
넌 대체 왜 여자로 태어난 거니..
넌 진짜 내 소울 메이트였어야 해.
잠수하듯이, 가장 밑에서 아주 오래..
하아 왜 아직도 난 기다리고 있는 거니.
p.s 그 시절 친구들에게 내가 했던 말,
세상에 잘 생긴 남자는 많아.
키 크고 돈 많은 남자도 많아.
그리고 나한테 대시하는 남자도 여전히 많아.
근데 내 사람은 단 하나뿐이라
어쩌면 난 이렇게 숨처럼 계속 기다리나 봐.
만나면 보고 싶었다고 울면서 다 말하려고.
기다리는 여정이, 나 힘들지만
결코 힘들지 않았다고.
당신을 기다리는 이 첫 기다림이
나 정말 행복했다고.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