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밀감

- love poem

by 이승현

나 어떡해

하루가 멀다 하고 네가 더 보고 싶어.



나 어떡해..

하루가 가면 갈수록 네가 더 보고 싶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아무나 사랑해 버릴 걸,



이렇게 오래 한 사람만

마음에 품을 줄 알았더라면..



나 어떡해

이렇게 그리울 줄 알았으면,



그 뺨 한 번 더 만져볼걸.

이렇게 눈물 나게 그리울 줄 알았으면



마지막으로 한번

꽉 안아볼걸.



너랑 있으면 마지막이 진짜

그 마지막이 될까 봐,



채 먼저 보드랍게

안아주지도 못했는 걸.



너는 지금 내 글로 위로받고

너는 내 글로 내 근황을 확인하고,



그럼 나는..

채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는 나는



그리워 가만히 눈물 흘린다.

내 눈가가 촉촉이 젖어



다 멍든 밀감이 된다.

그립다고 하면 닿을까 봐,



그리워서 내 님 백만 번쯤

속앓이 하며 내내 나는 불러본다 오늘도,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