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했던, 혹은 나를 더 사랑했던.
- 그 시절, 그 소년들에게. 이건 내 부탁. 들어줘 꼭, 꼭.
by
이승현
Nov 26. 2022
아래로
안녕. 흐흐 오랜만이다. 누가 누굴 더 사랑했든,
누가 누굴 이래서 더 좋아했든.
그래서, 우리가 어떤 계기로 이별을 고하고 헤어졌든. 안녕, 이 도토리 같은 구 남자 친구들아, 나는 아마 할리우드 감성이라.
결혼식에 네들 다 초대하고 싶었는데,
미래의 우리 오빠에게. 0.1프로라도,
싫은 내색 내비치고, 상처가 가는 행동이라면.
내가 먼저 안 하려고.
나는 이제, 성숙한 연애를 원하거든.
너희들이랑 했던 건, 이제, 이미 차고 넘치게
질리게. 아주 지치게! 흐흐, 때론 행복했고
,
때론, 불행했으며. 너나, 나나 둘 다 철없었어.
물론, 1살 연하여도 내가 3살에서 족히 6살은
많은 것 같은 그때, 내 마음을, 절대 못 잊어.
다들, 철없었어. 정말로, 다들 끝까지 누가 잘했니.
못 했니. 하며 참 어리다, 어려.
내가 원한 건 그게 아닌데. 역시나, 정거장인가 봐. 다들, 그저, 그냥. 지나가는 건가 봐.
내가 아무리, 소년 미 넘치는 남자 좋아한댔어도 그렇게 다들 철없을 줄이야.
나는 네들, 보면 그냥 연인이고 싶었고
그저, 이승현 세 글자면 되는데.
네들은 나한테 원하는 게 더 있더라?
언제는, 엄마, 누나. 어이가 없어서.
게다가, 퍽, 지치게. 뭐. 결혼까지?
어
후, 정말 싫어. 그땐, 나 비혼 주의자인 거 다들
알고 있었잖아.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준 마음. 몸소 느껴.
꽤 감사하긴 한데,
내가 사랑만으로 연애를 시작하지 않듯이. 내게 사랑만으로 결혼을 할 만한 내 그릇의 짝은, 사실 그 당시, 그 어디에도 없었어.
순수한 마음일 때, 사랑만으로도 너랑 함께면,
행복하겠다. 그렇겠다. 딱 한 번쯤은 믿은 적이 있었어. 근데 그 일 있고, 나 사람한테 진심으로
안 가. 더는, 걔가 오면, 응. 그래. 오나보다.
쟤가 가면, 응. 빠이! 마치, 나중에 또 볼 것처럼, 아주 쿨하게.
나랑 어떤 연유로 그리워하고, 사귀고 우수에
찬 눈망울을 하다가 역시나, 울고, 서로 실망하고
서로 밑바닥을 치고 또, 보여줬을지.
아닐진 사실 모르겠어. 나도,
근데, 사귄 기간도 다 다르고, 마음의 크기도
다 다르고.
그러니까, 내 말은 사귄 기간이 마음을
여는 속도와는 무관하다. 비례하지 않는다, 라는 거야.
그래도 한 가지, 중요한 건 보통 사람들은 다 호기심이 있고 자극 포인트가 있고
말하기 싫은 비밀이 있는데.
그걸 다 까 보여주면 금세 시들시들해진 잎사귀처럼, 처음과 다르겠지?
!
내가 매번 말했잖아. 네가 지금 한 말, 행동.
그거 지킬 수 있는 것만 하라고.
일 년이 지나도 같을 수 없으면 내 마음 사려고. 애써 애쓰지 말라고.
근데, 너희들 그때, 다. 내 말 무시했지?
감히, 못 그러겠지? 매번 봐도 새롭고
또 봐도 신선하고, 아주 봐도 그냥 예뻐 죽겠지?
그게 콩깍지란 거야.
나는 콩깍지가 벗겨져도 정말 한결같을 것 같았는데. 나도 신선하고 신비롭고 늘 새로운 것. 좋아해. 하지만, 너희들은 그러지 못했고.
내 기대에 충족이 전혀 안 됐어 늘,
나는 늘, 그런 사람이었겠지.
네
들에게,
신기하고, 신비롭고
신기한 생명체 같은데
어라? 그런 예쁜 애가 바로 내 옆에 있네?
그냥 그랬겠지. 그땐,
나도 원하는 거 분명하게 말하는 편이고 그런 것
.
정말 좋아해. 적어도, 나랑 자존감, 자신감이 비슷하고 감성코드가 맞으면 그러는 것 같아.
어차피, 말해도 모를 거고 내게 강요하는 사람들.
수두룩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생채기를 강요하며 너희를 만날 메리트는 사실 하나도 없었어.
그저, 소년 같은 사람? 이 좋다?
그게 철없는 남자가 좋다. 멍청이가 좋다.
그냥 영혼이 가출한 사람이 좋다. 는 아녔어.
절대,
이젠 내 사람 아니니까, 한 마디.
아니 몇 마디만 더 하자.
나보다 월급도 적고, 설사 월급이 많아도 이거 좋아 사줘. 하는 성격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난. 그저, 난 독립적이고 그거 다 내 돈으로 사면 그만이니까.
근데 너희들이 여유롭게, 감성도 있고 개념도 좀 있었으면. 이거 좀 괜찮다. 우왕 갖고 싶다! 여사친,
남사친들이랑 얘기하는 것처럼, 그냥 자연스러운, 일상의 나였을 거야. 네들이 무능력한 거였다고.
나는 발동동 구르며 눈치 보고 자존감, 자신감은
셀프로 채우는 건데 내가 네들 자존심 상할까
봐.
아무 말도 않고, 할 말도 참고 자존심도 챙겨주고
자존감, 자신감 바닥인 것. 조금 더 올려주고.
이거 완전 극한 직업이구만? 여자 친구가 아니라.
나 무슨 엘리베이터인 줄. 엄마도 아닌 내가
퍽 가엾었는데, (훗) 내 인생 까맣게 얼룩지게 만든, 사람들 사라지니까. 더 행복해.
진짜 사랑이고, 아니고 어땠고 이런 감정은 이젠 쓰레기통에나 훅 던져- 드라마나, 영화 쓸 때만 급히, 살며시 꺼내 쓸게.
내가 말이야. 알다시피 여장 부격이었어서
잘 알지? 늘, 공주, 왕비는 시시하다고 7세부터,
난 왕 할 거라고. 그 야무진 나 이승현이,
이젠 무탈하다고. 너무 좋고 그냥 다 좋다고.
그래서, 해외에서 너 봐도 아무렇지 않고.
부천에서 너 마주쳐도 내 옆에, 네 옆에 누군가 있어도 그런가 보다. 나 잊고 잘 사네. 참 다행.
그 난리부르스 치더니 네 감정이 고요해져서,
고요한 강이 되어 참 감사하다고.
내가 대전 본가 지나다가 너보고 또 종로에서
너 우연히 봐도 나 짜증은 나겠지만?(나도 감정 있는 인간이니까. 네가 얼마나 무개념인지 알면 알려나. 타인 감정 따위. 로봇이라 모르나 흐흣.)
그냥, 어쩌다 네들 다시 봐도 나 이승현
그 자체라고 전혀 의식 안 된다고. 네들 다,
전혀 매력도 없고.
부산에 있어야 할 사람이 갑작스레 영등포에서 마주쳐도 그것도 아님, 내 거주지에서 네들 123 쫘르륵, 다 마주쳐도 그게 타지든, 서울이든 대전이든, 해외든, 우주든. 나 전혀 아무렇지 않아.
그냥 옆에 내 사람이 있든 없든 그 여부와 관계없이
웃고, 울고 사랑스럽게. 그냥, 나답게. 흐흐
네들은 내가 그저 사랑에 목숨 걸고 아파하고
내내, 그럴 줄 알았겠지만. 정말 몰랐겠지?
내 목숨 두 갠 것. 헤헤-
난 이미 다시 태어났고 이젠, 성장뿐 아니라
일도 잘하고 성숙해져서 네 들 하나도 안 보여.
사실, 내가 눈이 높아. 더는 얼굴만 보고 사귀진 않으려고 헤헷.
그래도 나도 그렇고, 너희들도. 내내, 행복하길 바라.
모두!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나도 싫은 건 싫은 거니까.)
적어도 죽지는 말고. 내가 얼마나 빛을 발현하며
더, 더, 더. 쉼터고 오아시스이고 빛이 됐는지.
옆사람과 짝꿍과 그 사람이, 없으면 없는 대로 거기서.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봐.
내가 얼마나 찬란하고,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특히, 너! 그때 확실히 내가 알려준다.
야, 그리고 그때, 내 발목을 잡은
건
그게 아니고. 바로 너
였
어.
느즈막이라도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그러니까, 다들. 정신 차리고 정신 차려서. 나 분명 경고했어.
지하철 2호선, 그 흔하디 흔한 종로, 서울 일대.
경기도. 그게 어디든, 마주쳐도 너무 놀라진 마.
나는 여전히, 예또라 네들은 하나도 안 궁금한데,
마주쳤을 때. 내 표정이 너무- 궁금해.
벌써, 짜릿해.
히히.
알아서 진작 행복하게 각자 잘
살
겠지만.
더는, 나 생각하지 말고. 네들이 정해놓은 그 길로 가. 그리고 나 블로그 안 하는 것. 다 네들 때문이야,
그거 책임지라곤 안 하니까. 블로그도 몰래 검색하지도 마.
문득, 문득. 찾아오지도 마.
뭐가 그리 대단한 사랑이었다고. 난 뭐 볼 것도 없는데. 그 당시, 내 것만 보냐?!
엄청, 치사하게. 어후.
보지도 말고 제발, 더는 검색 하지도 마.
그리고, 내가 유튜브를 하든 블로그를 재개하든 0.1의 관심도 갖지 마.
그냥, 이 철없는 것들아, 네 들 기억에서,
네들 뇌리에서, 나를 싹 다 잊어. 영영,
어쨌든, 그런 것. 기분 썩 나쁘니까.
나 그렇게 너희 123 쫘르륵~은 그 누구도,
죽어도 배려하기 싫으니까.
그러니까, 나 기억하지 마. 정녕, 추오도, 싫으니까.
나를 그냥 쌩 나쁜 년으로 기억해. 영영,
애써, 기억할 거라면,
예쁘고, 착하고, 따뜻하고. 그런 거 하지 마.
그런 적 이젠, 더는 없으니까.
영영,
나는 네들 옆에, 딴 여자, 아니 대통령이 있어도
그런가 보다. 무관심. 하며 내 갈 길 갈 거거든.
혹시라도, 싶어 말하는데 내가 울든, 웃든,
행복하든, 그건 내 의지야. 내 감정이고,
우연히 마주쳐, 내가 슬프든, 웃든 그건,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때문이지.
더는, 지나간 정거장. 때문은 아니니까.
더는 착각하지 마.
그리고, 내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은.
네들보다 훨씬 여유 있고
, 훨씬 키 크고
사슴상에
단단한 사람이지만, 약자와 강자를 세상 잘 구분하며 행동하고, 여린 감성도 때때로, 나에게만 보여주는 그런 멋진
사람이니까.
반갑지도 않은데, 만나서 애써, 내 안부도 묻지 마. 옆사람이나 봐.
그게 없으면 너 자신을 돌아보던 가.
그리고 이 말은 꼭 할 건데. 나한테 연락 더는
안 해줘서 정말 고마워. 번호까지 바뀌었으니까. 전혀, 할 일 없겠지만.
만약, 할 말이 있으면,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 자리에서 다 해. 더는 공적으론 모를까. 사적으론 세심한
배려, 감정 담아 더는 보고 싶진 않아. 그 누구도. 멀리서나마 응원만, 난.
그래도 각자의 몫이, 그 지지리 아픈 상처가 끝났다면. 알아서 셀프로 행복하길 바라.
연애하면 무조건 행복해야지. 행복할 거야, 라는
멍청한 생각 거두고. 숨은 거두지 말고.
네 안에 있는 너를 더 좀 보고,
애써, 잘 안고 살길 바라.
그렇다면, 좋은 의미로 몇 년 뒤쯤이면 여기서 누구든 나를 다시 볼 일이 있겠지.
사람 변하면 죽는대. 는 맞지만,
그만큼 죽을 만큼 노력해야 변하는 거고. 개과천선하는 거거든. 그것도.
바로, 나처럼.
마지막으로, 나랑 있었던 일. 이미 여기저기 흩뿌렸겠지만. 난 사람 안 믿거든.
그게 딱 네 수준이니까. 깨달을 수 있음 한 번 깨달아보든가. 그것도 상식, 지적 수준이라는 게 순수함이란 게 잘 녹아있는 사람만 느즈막이라도 가능한 거거든. 깨닫는 일,
말을 하든, 욕을 하든 부풀리든 그건 너희들 자유고. 내가 그때, 만나준 건 알지?
그건 알고. 개념 없는 짓 할 거면 해.
그리고 사람 평가는 하는 게 아냐.
아무리 재벌 할아버지가 와도 그 평가를 하게 둘 순 없지.
내가 아무리 못 나도 그냥 나는 나라는 이유로,
어여쁘고 사랑스럽고, 가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또, 사랑 줄 수 있는 존재거든 세상 유일무이한.
그러니까 정신 차려! 내 가치는 내가 정해,
한참 내 발 밑인 네들이 아니라. 알겠니?
너희랑, 손잡고 딴딴 따단- 안 한 것만으로도.
난 퍽, 가치 있고, 생각 있고 난 대단한 사람.
어때. 맞지? 인정~?! 흐흐. 아주 재밌네
아, 그리고. 진짜 마지막. 나 잘 돼도 지금보다
더
행복해져도 연락하지 마라. (이 꽉 깨물고) 말했었는데, 하든지 말든지. 이젠 난 노상관. 노관심 도리도리, 무관심. 아무 생각도 없다.
어차피, 너희들이 하고 싶음 하는 거지
뭐..
네들 감정이지. 이제 남인데 뭐 어쩔? 훗
.
남의 감정 통제하고 제어해봤자?
얻어지는 게 모다?! 없다. 전. 혀~
그건 내가 그만큼 잘 됐다는 거고, 평온하고 행복하다는 거고 네들이 봐도 부럽다는 거고
다시 일으킬 감정의 소용돌이 따위 없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한다?
그래. 그냥. 할 수도 있지.
쿨
하게~
인간대 인간으로.
내가 되려 기뻐할게. 미리. 얼마나 탐나고
얼마나 잘 됐는지 궁금하고 부러우면 연락을
다 할까.
아 맞다, 야. 야, 야! 부러우면. 지는 거 아니야. 자기감정 회피하고, 내내, 자기감정 모르고
제어만 하다가 절제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진 게
더 더욱이, 진 거야. 흐흐.
누가 먼저, 제일 먼저
연락할지.
벌
써부터
퍽 궁금하다.
재밌네 흐흐.
이렇게 웃으면서 말할 수 있어서. 난 좋아 정말.
어차피 남이고, 감정 쌀 한 톨도 없고.
싫은 사람이 되긴 했어도 죽었다고 연락 오는 것보단 이승현 작가. 축하해. (라고 올진 모르지만)
라고 평범하게 오는 게 훨씬 낫지~
난 이미, 너희들을 모두 다 용서해서 흐흐.
그로서도 여러 방면으로도 난 이미. 꽤 괜찮고,
멋지고, 스스로도 인정하는 대단한 사람. 헤헷
안녕. 어디서 보든 노 상관~
죽었다고 연락만 하지 마.
그건 좀 내가 슬플 것 같거든. 아무리 지나간 사람이어도,
언제, 한 낱쯤은 내가, 그 지나가는 바람을 간절히 붙잡고 울기도 했을 거고.
언젠가는 지나간 사람이 될지
도
모르고 영원히.
라는 타이틀로 두 손을 꼭 모아. 꼭, 꼭.
잡기도 했을 테니까.
그럼, 안녕. 전혀 아쉽지도 않아 흐흐. 너무 좋다.
딱! 좋다. 속 시원해. 헤헤헤.
p.s 네들도 마음 다 정리되면 나를 온전히 용서하게 되면 그래서 나처럼, 노 관심~ 되면
그때는, 내가 한 번 쳐다봐준다. 흐흐.
네들 얼굴이 꽤 재밌으니까.
알록달록 크레파스처럼, 색채 물감처럼,
우리들의 추억도 그런 적이 있었지
아마?
(드라마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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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라고 착각하지 마, 난 그저 경험이었으니까.
다들, 내게 언제 오냐고 묻는데 떠나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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