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진짜 이유.

저는 카톡 업무용으로만 씁니다만 번호 따여도 카톡 안 써요 하면 오히려,

by 이승현

내가 진짜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진짜 이유.

저는 카톡 업무용으로만 씁니다만. 번호 따여도 카톡 안 써요 하면 오히려, 편해. 서로. 이야!



이 사람이 나한테 가볍게 다가왔는지,

혹은, 그게 아니라면, 카톡 요즘 다 사용하는데. 대체 왜 안 써? 하며 강요와 동시에 자신의 가치관을 빌어, 나를 특이한 사람, 그저 희귀한 사람.으로 통용하며 얘기하는지. 잘 알 수 있다.



물론, 내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쓸 때 없는 연락. 진짜 혐오하고, 사절이다.

일, 친분, 여러 가지를 빌어 단톡방, 1:1방.

그냥 카카오톡 자체가 난 다 불편하다.

숨이 턱턱, 막힌다.



내 성향상, 유하면서도 급하기 때문에, 1이 사라진 즉시, 내가 답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과 더불어, 상대방이 1이 사라졌는데, 답을 늦게 할 수도 터치가 눌려 답이 다음에 올 수도 있는 건데.



난 그게 싫다. 기다리는 게. 미치게 싫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내 일을 하겠다. 독서를 하겠다. 난 공부를 하겠다. 뭐, 그런 주의다. 난,



그러니까, 나는 내 소중한 시간을

일, 친분? 그 어떤 걸 핑계되서라도 많은 연락이 오는 게 싫어서. 난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내 시간이 정말 중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카카오톡, 연락에 다 쓰고 싶진 않은 거다. 나는 소중하고, 보고 싶은 사람은 직접 만나자. 주의다.)



나는 1이 사라져서 답을 해야 하는 것도,

상대가 나처럼, 은근 소심하다면 기다리고 있을지도 이 별 것 아닌 이유로, 상처받을지도 모르는 것도.



그것까지 내가 헤아려야 하는 것도 정말,

아주 아주 정말 싫다.



기다리는 것도 못 해, 그리고 단톡방의 경우엔

숨 막히다. 아무 말도 안 하는 방도 있으니까.



이게 내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리고, 예전에 카카오톡이 생기기 전 누군가의 문자를 기다리며 누군가와 밤새 문자를 했던

그 기억. 그 풋풋하고, 설레던 기억. 그리고, 칼답.



사라지지 않을 1 때문에, 사라진 1 때문에.

그 누구도 고통받거나, 상처받지 않아도 되는.

나는 그래서 적당히 거리를 둔 문자메시지가 좋다.



연락에 집착하게 만드는 카카오톡이 싫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나는 카카오톡이 잘 맞지 않는 사람이고,

이별을 경험하고, 비로소 그걸 깨달았다.

내가 수도 없이 오고, 울리는 연락을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을. 그걸 아주 부담스럽고, 버거워한다는 그 사실을.



그렇다고 해서 카카오톡을 바로 롸잇나우! 탈퇴하자니. 나중에 내 첫사랑에게,

잘 지냈냐.라고도 보내야겠고.



핸드폰이 고장 나면서 날아간 번호에,

카카오톡엔 번호 없이도 다 뜨니까.



추억이든, 경험이든, 기억이든. 필요하면

꽁꽁, 마음에 숨겨 남겨놔야겠더라고. 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브런치 연재.

카카오톡 채널을 열심히 운영 중인데,



브런치는, 다음카카오톡에서 운영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이 난 일 때문이라도 쉽게 탈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 있다! 내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지나간 인연, 돌아보기 싫어서이다.

나는 그들의 번호가 없지만. 뜬다. 계속,



그 말은 즉슨, 그 누구에게도,

나 또한. 이렇게 쓸 때 없이 뜨겠지.

지나간 인연은 더는 나에게 추억이 아니다.



누군가가 내게 그랬듯이, 나는 아주 냉철하고, 예리한 사람이니까.



추억이 아닌, 그저, 경험이니까.

그 더러운 경험, 더는, 반복되지 않게.

나는 눈에서도 아웃! 다 치워버리리.



소중했고, 행복했다. 해도

그게 뭐? 더 어쩌라고?!



나는 성격은 정확히, 인프젠데,

성향은 ENTJ라서. . 어쩌라고? 뭐 어-

그 다 지난 걸. 그걸 어디다 팔 수도 없고?

가치도 없어. 뭐, 어쩌라고?

그냥, 조용히 내 앞 길 닦아, 내 길 가야지. 묵묵히,



지워지지 않을 기억이겠지. 누군가에는,

문득문득, 찰나의 순간 잊히지 않겠지.

근데 뭐. 어쩌라고?! 그 기억. 이미 상했고.



이미 다 상처받았고, 그리고 다 끝났고.

이게 팩트야. 이미 지나갔다고.

이게 진짜 나라서. 난 대단히 좋아!



이별 후에, 관둔 카카오톡이 되려 쓸 때 없는 연락, 과거의 사람들. 나랑 이 만큼씩은 멀어진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아도 돼서 되려 난 고마웠어.



어차피, 난 나만 알 만큼 지독하게도 미치게, 무서운 면모가 있고. 냉철하며, 지독할 만큼 끈질기고, 독하니까.

(그 모습이, 나도 모르게 순간순간

나조차도 너무 무섭기도 하지만, 결국 긍정적 과정을 뽑아내어 선한 영향력을 주게 되니 뭐..

참 잘 된 일인가?..)



안 한다고 하면 바로 안 할 수 있는 게

그게 바.로 나니까.



9년 전 입에 좋지도 않은 카페모카 생크림 듬뿍을 외치던 나는, 병원에서 건강상 이유로 맞지 않는다는 커피, 즉, 카페인 마저

단 번에 끊어버렸.



그땐,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내가 독하다고 내내 여긴 적도 없었고.



근데. 나는 음식, 운동, 사람. 모두 아니라고 하면 내가 아무리 미치게 좋아했어도 단 번에 끊더라고?!



물론, 타인에게 난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내가,



내가 속으로 앓고, 지독히도 흥분하고,

울지도 못하는 그 아련한 시간들이 분명 나에게 함께 했겠지.



고작, 커피, 카페인을 뒤로하는 게 아닌.

카카오톡 배경, 상태 메시지. 프로필 사진.



누군가와 몇 년을 내내 함께 했던 기억을, 대체로는 다 지우고 싶을 만큼.

그 시기가, 나날들이 내내, 내게, 혹독 했겠지.



아! 맞다. 또 있다. 나한테 가볍게 대시하는 애들. (물론, 정말 진심이거나. 가볍지 않은 사람도 또한 있겠지만.)



근데 난 싫어서 거절하고 답 안 하는 건데.

자꾸 연락 오면 나는 그걸 뭐.

답해줄 에너지가 없어, 더는, 특히, 지금은.



그래서 그냥 조용히 겉으로 읽고, 안 읽은 척. 나가기.



이렇게 변해버린 내가 싫어서.

적어도 연락이 오면 안 읽씹은 척 하지 않았고

매너 있게 말하고 끊고,

예의 있게 거절하고, 답은 해주긴 하고.

이런 게 나였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내가. 가엾어서,

그래서, 싫어서.

그래서 난 지웠어. 카카오톡을.



그리고, 모르는 사람. (과거) 지나간 사람이 나한테 연락 오는 것. 보이스톡, 페이스톡 거는 것.

미치게, 죽도록. 죽을 만큼, 재수 없고. 싫어서.



낯설게 살다가, 어쩌다 마주치는 거면 몰라도. 과거에, 어땠든, 다 끝난 사이에.



이미 지나간 인연인데. 서로가 어땠든 간에

어떤 인연이었든 간에. 더 기억하기 싫은 인연은

그 누구에게나 있는 거니까.



더불어, 내 뇌리에 스친 모든 기억을 지울 수 없다면, 그 중간 지점. 연계지점 싹둑- 싹둑,

가장 끔찍했던, 그 기억마저 싹둑- 절단기로

다 잘라버릴 수 있다면.



내가 카카오톡을 지울 이유도 그 마저도, 없었겠지.



겨우, 이별 하나쯤으로 지운 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업무용 카카오톡으로만 쓸 때,

나에게 큰 에피소드가 발생했고.



그 이후, 나는 내 성격인 인프제가 아닌.

내 성향, 10대 시절부터 나는, 도도했고 아주 시크했으며 도도하단 말과 까칠하단 말을 아주 많이 들어 철수세미. 수세미. 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내 별명이었으니까~



다시, 돌아간다. 뭐. 내 성향대로?!

그런대로 만족스럽다.

나를, 그런 나를.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카카오톡을 실행하지 않고 삭제하고,

그 이후에는 공교롭게도 지나간 사람들의 연락,



특히, 무례한 페이스톡, 보이스톡. 각종 연락을 받을 여유가 없어 그런가.

그 이후로는 그럴 일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억하기 싫은 단상이었는데, 나에게. 반갑다며. 잘 지내냐고.

물으시길래. 누구세요?

정말 당황한 눈과 손으로 다해 물었더니.



구 남자 친구. 어머님. 아. 내 인생에 별 일이

다 있구나. 잘 지냅니다. 건강히 잘 지내세요.

거기서 그저 답 안 할까. 도 했지만,

그럴 이유가 내겐 전혀 없고,

피할 이유도 전혀 없고?

먼저, 연락온 건 내가 아닌 저쪽이니까.



그때의 난 잘 지내는 게 정말 맞았고.

그게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는

전 남자 친구이었어도. 똑같았을 거다.



나는 더 이상 소인배가 아니고.

흙탕물과 같이 손을 잡고 더는 놀지는 않을 거니까.



결과적으로도, 과정적으로도 아주 대만족이다.

카카오톡으로 광고 메시지도 많이 오니까.



생각보다 나는 잦은, 생산적이지 않은 연락이 오는 걸 많이 싫어하고 생산적인 일이나 가치 있고,

또, 생산적인 대화. 가 아니면 극명하게도 싫어한다는 걸.



이별과 굉장히 소중했었던 무언가로 인해

비로소 깨달았다.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니까.



그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집착. 이 없다.

급하면, 전화하겠지. 문잘 하던지. 아님 말고?

(급한 사람이 먼저, 문 두드리는 거지. 늘, 난 이런 식이다.)



처음엔, 업무용 카카오톡이란 말과 문자,

전화 주세요.라는 상태 메시를 친절히 해뒀지만, 지금은 굳이?

보고 싶으면 전화올 거고. 급하면 문자 하겠지.



프로필 사진에 굳이 보고 싶으면 보세요.라고 친절히 써주지 않아도. 보고 싶으면 연락을 하든지 말든지 하겠지. 각자, 다 바쁜 세상에서.

누구 하나 쉬운 것도, 쉬울 것도.

안 바쁠 것도 없는 이 각박한 세상속에.



이렇게 나 편한 대로 생각하고 나니까.

마음이 아주 고요해졌다.



그리고, 지나간 사람이든. 아니든 내 프로필과 배경. 상태 메시지 등을 보며 나를 평가하고 지나치게 편견을 갖고 또 나는 모르는 번호에,

모르는 사람, 지나간 인연들이 날 보는 게



난 더는 싫어서. 지난 추억은 다 제쳐두고,

그저, 사진을 다 내렸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고, 효율성도 좋고,

업무에 집중하기도 아주 딱이다!



물론, 내년에는 카카오톡을 재개해야 할 삘인데..

나는 그래도 최대한 하지 않는 쪽으로 고수하려고 한다.



아무리 피 터지는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어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밸런스가 중요하며

업무 효율성, 업무 집중도, 작품성이라거나

아니면 시청률이 더 중요할 테니까!



카카오톡, 그걸 왜 안 해?라고 입에서 나오기 전에 그저, 내가 내 할 일을 주옥같이 찾아 하면 그만이다.



그 말이, 나올 수 조차 없게. 일도 제대로네?

라는 말이 되려 나오게. 그렇게, 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