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을 멀리하는 이유, 아무것도 모르면서 판단해
- 그저, 날 그런 인간으로 만들고 값싼 동정과 위로 감사하지만 외로워
by
이승현
Feb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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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을 멀리하는 이유, 아무것도 모르면서 판단해 그저, 날 그런 인간으로 만들고 값싼 동정과 위로 감사하지만 외로워. 너무너무,
위로. 위로, 좋다. 동정, 그래 정 없는
이 현대 사회에! 필수일지도 모르지.
근데, 날 잘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날 감히, 판단해. 누난 ~야, 언닌 ~예요.
넌, ~이잖아 (묵음 처리)
아니. 아니요. 절대,
나
를 아무것도 모르면서 별 볼 일 없다는 듯이,
난 평가 대상이 될 사람도 아니고
그저, 판단 대상도 아니며 그냥, 단지 난
옆에 있어달란 건데. 그저, 그냥 딱 들어달라고
한
것뿐인데,
근데, 그게 나를 울려.
내내, 울려.
결국은 상처받은 내가, 겨우 그런 내가,
사람을 멀리하는 이유, 가 되고 마는.
나에 대해 신도 아니면서? 뭐가 그렇게 확실해?
뭐가 그렇게 담담해?
상처받은 내가, 판단당하고 평가당한 내가,
어떤 표정, 어떤 모습인지도 채 모른 채로.
괜찮아요 난- 정말로,
평가하고, 아무렇게나 판단하셔도
이상한 소문을 옮겨 가시더라도,
그리고, 편견 가지셔도.
그건 그쪽 입에서 나온 것뿐.
진짜 나는 아니니까
요
.
그저, 상처받음 그뿐,
정 아님 손절하면 그뿐.
멀어지면 그뿐.
겨우 인간이,
내가 가는 길을 감히 망칠까요?!
내 마음 하나 잘 안 주는 내가, 겨우 그들에게.
기대하고, 흥미 갖고 마음 주고 애타게 했다면
요
,
그럼요! 안 하면 그만-
안 보면 그만, 사람을 굳이?
하나씩, 인생을 살다 보면 외롭고
지루하고, 사람 인생 참 불쌍할 때가 있는데.
사실, 그땐, 내 인생에서 가족, 친구, 지인, 연인. 인
타인이 사라지는 게 아닌, 내 인생에서,
타인이 아닌
바로
내가
, 사라질 때
,
에요
내 인생에, 내가 없는 것 같을 때. 타인만 가득하고,
나는 없을 때. 그때가, 내 인생이 가장
지루해지고 가장 외
롭고
,
불쌍한 때가 아닐까요?
저는 우선은
,
사람을 멀리합니다.
업무용 톡도 밀린 연락, 인간관계 스트레스
지치면, 카카오 톡 삭제하고. 디지털 디톡스
및 그리고, 사람 디톡스 합니다!
전 가족, 친구, 지인, 연인,.. 등등을
다 통틀어 저 자신이 가장 어여쁘고 멋지며,
예쁘고, 단단하고 또, 제일로 소중하거든요.
(가장 믿었던 친구, 지인, 연인, 가족도
때론, 날 핍박과 비판. 또, 등을 돌리는데.
나라도 날 예쁘게 보고, 제일이라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야죠. 세상이 제 아무리 날 만만히 여겨
찌른다 한들 나는, 나를 전혀 등돌릴 순 없거든요.
내 인생의 가장 좋은 방향으로 나가려면.
먼저! 나부터, 일으켜 세우는 게 아무래도 맞으니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병든 사회가 만든
폐해라면 병든 사회가 만든 자그마한 내 인간관계라면, 저는 잠시 잠깐, 혼자여도 뭐,
괜찮습니다! (웃음)
혼자든, 아니든 전 늘 외로웠으니까요.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보단 스스로에게 폭 기대고
의지하며 울고 간절히 기도하는 게 마음이나마
솔직히 훨씬- 더 편합니다.
오늘 집 도착! 8시가 다 되어 집 신발장 안으로
들어서는
나는, 그저, 펑펑 울어버렸지만요.
짐도 내려놓지 못하고 머플러도 풀지 못하고,
왕복 2시간 20분쯤
?
퉁퉁 부은 다리로,
앉지도, 못하고 집에 와서 신발장 곁에 서서,
내내, 겨우 눈물을 쏟아낸.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가
눈물을 하나 둘, 떨궈 아무도 내 울음을 듣지
못했으면 하는 괜한, 자존심에, 저 또한,
대본대로 제가 쓴 대로 주인공처럼 울어봤는데.
굉장히 펑펑 울고는, 아 이렇게, 하니 더 슬프고
연출이 더 부각되니 더
슬
프네? 하며 깨닫곤,
2층으로 가
,
밥도 채 못 먹은 채로 또, 펑, 펑, 펑,...
'이렇게 울다간 기운 없어. 현!
밥 먹어, 이제. 밥 먹자.' 아무리 스스로를
내내, 달래보아도,
몇 분이나, 울다가 복층 계단에서 또, 쭈그려 앉아
엉엉, 아이처럼 울다가, 정 안 되겠다 싶어
'성향상 T를 꺼내 현! 너 울어도 돼!
다 돼, 다. 단 힘없어. 밥 먹고 울자.
밥부터 먹자.
응?'
얇은 내 마음이 더 상하지 않기를.
더 얄팍 해 지지 않
기
를, 더 자기 방어 칼날처럼,
내세우지 않기를. 내내 위로하며, 스스로를
단단하게 달래는 나.
'택배부터 정리하고 밥
먹을래, '라는
내 마음의 소리에
바
로 대답이라도 하듯이.
정리를 미루지 않고 분리수거를 빠르게
분류하는데, 꺼이, 꺼이. 결국, 운다
.
.!
'승현아! 울어도 돼. 오히려 건강한 거지. 뭐,..
표출해.
근데 다신, 같은 이유로 울지 마 (단호)
난 안 그랬으면 좋겠어. 절대,
오늘이 마지막. 이야! 어떤 이유로든, 울어도 돼.
다.
근데, 그 이윤. 더는 울지 마.
예쁜 얼굴 상한다. 뚝, 뚝!'
뚝, 바로, 그쳐 지진 않았지만 나는 타인보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위로받는 게 훨씬 더 좋다.
너무너무 간절하고, 따뜻해 에-
'그리고, 진짜 서러웠나 보다. 나라면, 그런 식으로
말 안 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터,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해?
가장 답답하고, 슬픈 건 나인데.' (이하 생략)
나는 결혼해도 내 자식이어도 기다릴 거야.
아무리 그래도 판단은 안 해.
이렇게 말한 거 보면 적당히가 아닌 어지간히
울화가 치밀었나 보다.
듣고 싶은 말도 딱히 없었지만,
듣기 싫은 말은 있었다.
그중 가장 최악의 말, 내가 지금 그러니까
그걸 들은 거지?!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컨디션
이
최악이었던 것.
돌아보니 퍽 이해가 되네
.
그리고 택배 정리하다 든 생각 하나.
난 아무렇게나, 무겁다며 낑낑대며 들고 와
툭 던지듯이,
막
내려놓은 스티로폼 상자와
같을지도,
지금 내 처지가, 딱. 딱 그래! 하하,
그리고, 어쩌면 내 인간관계는
절실히 물갈이가 필요해.
내가 북적북적 주변에 아는 사람 많다고
외롭지 않은 건 아니잖아? 전혀?!
마치, 날 찾아주는 사람이 북적북적 많아도
그런 택배가, 그런 관심이 쌓여 많아져도
인간은 다 더불어 살고 다 외로운 것처럼
,
조금만 더 견뎌. 현 :)
아직은 안 돼 에, 절대 마음 열지 마.
라고 말하는 내가, 스스로 태연한 척 또, 토닥이고
또, 다독이는 내가. 가끔, 더러는 너무 가엾고.
너무 철없던 때가 그립고.
지금은 그저 너무 바쁘고
.
.
그런 날 보는 나는,.. '승현아. 그만 울어. 그만,
하면서도 난 마음이 그저, 많이, 아파.
'
스스로에게, 위로도 뭣도 최고로 해주고 싶은데.
환경에 떠밀려 못 그런 것 같아.
'그래도,.. 사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어'
이 말을 늘, 곱씹는 내내, 아프다.
생각보다 더,
네가 보다 더 잘 알겠지. 이게 무슨 의미인지,
그렇지, 현?!
얼마나 많이 후회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얼마나 슬퍼했을까?
(기대란 걸 전혀 안 하면 좋으련만,...)
우리 승현인, 잘하고 있어. 누구보다, 내가 널
잘 알아. 다른 이가 판단하든, 평가하든 편견가지든
말든.
내가 널 알아. 앞으로 이젠,
정말 까다롭게 인간관계 맺어. 네 입맛처럼,
'사람 믿지 마. 그 누구도 네 편. 아냐.'
어차피, 참 다행이야, 참,..
아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군은 아닌 거니
까
.
스스로 지금처럼 멘털 강하게 살면
그뿐? 히히.
마음이 열리면, 그때에. 웃으면서,
그때, 다시.
널 만나보자, 진정한 그런 널
,
다신 보여주지 않을 것처럼.
그런 넌, 없는 것처럼,
사는 널. 그땐, 그때 엔,.. 부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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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세상에 질렸거나, 지쳤거나!
08
너무 도도해 말 걸기가 무섭단 얘길 또 들었다.
09
중학교 때 내 꿈은 작가였다. 그 꿈을 이룬 지금,
10
내가 사람을 멀리하는 이유, 아무것도 모르면서 판단해
11
나를 포함한 세상이 아프고 슬프고 절망의 나락 끝
12
너무 많이 울었어, 그동안. 이제 그만 울고 싶어.
세상에 질렸거나, 지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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