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외로울 때, 다신 사랑을 하지 않기로 했다.

- 아무리 외로워도, 아무리 축축하고 적적해도 그땐, 판단력이 흐려지니까

by 이승현

난 그날 이후, 이렇게 외로울 때, 다신 사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무리 외로워도, 아무리 축축하고

적적해도 그땐, 사람의 판단력이 흐려지기 마련이니까, 누구나!



후회해.라고 말하면 대체, 무엇이 달라진단 말인가. 이제 와서, 내 시간은 도통, 돌아올 줄 모르고 그저,

나 혼자만 꺼이꺼이 울기만 했을 뿐.

아이고, 다 의미 없다~



이게 내가 동성 좋아하냐? 왜 연애 안 하냐,라는

무례함을 사람들이 내게, 마구 범할 때마다,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다.



바로, 사랑할 때 난 늘, 더 외로웠으며,

계속 성장하는 나와는 다르게, 상대방들은 늘,

그렇지 못해 실로 엄청난 괴리감을 느끼까지 했었으니까.



그날 이후, 내 심장이 마치, 두 개인 것처럼.

부서져 두 동강이 난 핸드폰처럼,

내 심장도 철저히, 부서져 다 두 동강이 나 버렸지.



그땐, 웃을 수가 없었는데. 통,

이제야 쉰 소리도 하고 재치 있는 말도 마구 날리고 농담도 하고 이제야, 웃어져. 마구!

좋다 :) 너무, 아무도, 아무것도.



누군가 내게, 다가오려 할 때마다 나는

그날 일을 꺼내, 일부로라도 내 상처가 낱낱이,

펼쳐진 지도처럼, 마구 펼쳐 내 심장이 갈기갈기

찢긴데도 아 하하.



그건 정말 순간인 걸?! 잠시라고, 진짜.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땡! 하는 순간,

나는 또,.. 시들시들해진 화분처럼, 피폐하고

다 말라갈 테지. ,..



미안하지만, 날 말랑말랑하게 만들지 마.

다가오지 마. 제발 좀, 부탁이야.



차라리, 말이야. 울어도 시작 전에,

나 혼자 처량히 우는 게 낫지. 누군가랑,

함께인데도 거지 같고, 비참하고

느끼고 싶지 않은 그 여러 감정. 난 다신,

느끼고 싶지 않아. 다신.



날 모르면서, 아는 척. 하지 마 역겨워. 지겨워,

참, 척 척 척,.. 몇 년 만난다고 과연 한 인간에 대해

다 알까? 내 모습은, A부터 Z까지 참 이리도

다양한데, 네가 아는 모습도, 퍽- 모르는 모습도,

나 역시, 낯선 그 모습도 전부 나인데.

네 상황, 환경, 색감에 날 끌어들여 끼워 맞추지 마.

난 액자가 아니야.



'나는 그냥, 혼자이고 싶어.'

'좀. 혼자 있고 싶다, 제발 좀'



이런 마음먹기도 쉽지 않지. 연애하면서,

내가 만약, 제대로 된 건강한 연애를 했다면,



지금쯤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밀어내지 않았을까?

나답지 않게 지금, 괜한 생각도 한 번 해 봐.


아니, 음.. 아니 이,, 나는 거의 다 비워냈어.

딱 24프로, 남았는데, 겨우 24프로일 뿐인데..?



나는 이런 핑곌 대. 배터리 충전이

24 프로 남은 거야. 봐, 에너지가 없지?

24프로 채 다 나가고 나면, 0부터, 다시 새로 시작하지만 이건 그냥 관점 차이지.

24 프로면 금세, 새로, 0 하고, 땡!

시작하겠네? 라거나,



나처럼, 무서워. 다가오지 마. 제발, 제발,..

24 프로면 거의 30과 가깝잖아?

그러니까, 3분의 1은 적어도 남은 거야.

나 아직도, 무서워. 마음 안 열 거야.

노력? 안 해. 더는, 왜 해, 부질없어.



애써, 노력을 왜 하니? 마음 열리면 열리는 거고

아님 말고? 그냥 편하게, 다 편하게 할 거야.

내 뜻대로.

어차피 인간 뜻대로 다 되지 않는 걸? 훗.



할 수 있는 내 바운더리 내에서, 해야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지만 하기 싫은 것 그게, 바로, 연애,

사람 만나기.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게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바로, 일이 아니겠나. 흐흐



그래도, 나 한 가지 참 감사한 건 죽도록 미운 일이,

아닌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그저, 행복한,

나를 바로 서게 하는 일이라? 감사해 참 :) 히히.



그래서, 난 안 해. 사랑.

아직. 별 준비가 안 되어서. 도 맞고

'그저, 하고 싶지 않아서.'

'마음 열고 싶지 않아서'가 제일 맞겠다.



반면, 일은 내 성취감 올리고 나를 참 진취적으로

만들고 참 행복하게 해. 사랑보단, 일이야. 난 아직,



그런 사람을 만나면 가볍지 않은 이 두부 같은,

마음을, 한 줌 내어줄까. 나도, 좀 의아하고

나도 좀 그런 내가 낯설고,

사실, 그런 모습이 있는 나인데,

사실, 정말 무서워, 말랑말랑 해지는 것.



일에도 충분히 도움 되고 있으면서도, 나는

다가오는 사람들이, 내내. 그들이, 무서워,

마냥, 봉인해제. 되고 싶진 않아.



돌처럼, 딴딴하고 게 껍질처럼 딱딱하고

나무처럼, 단단하고 무지개처럼 빛나고,

그냥 치명적이어서. 나 말랑말랑해지기 무섭다고.



다가오지 마! 제발,

이건 내 감정이고, 다가오는 건 사실, 자유겠지,

근데 다만, 나는 지금은 나한테 이거 아님 안 돼!

이걸 대신할만한 게 세상엔 더 없고,

세상은 넓고 또, 좁고.



또라이는 참 넘쳐.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참 똑똑한데, 그 똑똑한 애들이 머리 굴리면,

진짜 대한민국에 잘난 사람 이렇게 나 많은데

왜 선한 영향력 내지 않을까?

왜 나쁘게 머리 굴릴까?

가끔, 생각해 봐. 난,



나도 똑 부러지고, 머리 나쁘지 않은데.

감성지수도 꽤 높은데, 저런 사람들이,

좋게, 착하게 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이 아닌

작정하고 사람 속이고 나쁘게 굴면 있잖아,



사람 심장 구멍만 내는 게 아니라,

그 건강하던 심장. 고장 내는 것쯤은

뭐,.. 별 일도 아니더라.



나는, 인간의 유형에 정말 많은 유형을 감내하고

다양히 겪었어. 다신, 그걸 감내하고 싶지 않아.

다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자꾸 말랑말랑해질 때면 나 좀 무섭다. 올해는, 굳이?



내년에는 뭐, 기회가 된다면?

근데 소개팅까지는 굳이?

소개팅! 안 받아. 선언에 이어, 철벽 치는 나에게.



굳이, 굳이? 왜 다가오려는 건지 알고 싶지도 난,

궁금하지도 않지만. 그건 그래,..

다가오는 건 네들 자유. 네들 마음이지. 다



다가오지 마! 제발,

부탁이야. 는 이건 그저, 내 감정.

그저, 내 마음이지.

그저, 내 마음인 거지.



심장이 이렇게, 단기간에 막 뚫릴 수도 있단 걸

알아서 난 남녀노소, 모두에게 받은 이런 사랑을

다 비워내려고 해.



이제- 24프로 남았는데, 42프로 남은 것처럼.

혹, 절반이 넘는 것처럼 굴어볼까?

어쩌면, 그 이상을 벽을 쌓고 벽을 치고

채 숨을 몰아쉬며 대책 없이 내내,

참고 있는지도.



[김수영- 비워내려고 합니다 중]



날 사랑하겠대 좋아하겠대

내가 하는 뭐든 다 너무 좋대

서서히 나 너에게 빠져드는데

나란히 걸었던 건 아닌가 봐.



오 사랑인가 봐

이번엔 진짜야

그렇게 믿을래

이렇게 아픈데 혼자 견뎌야 한대

나는 이렇게 아픈 사랑을 비워 내려고 합니다.



요즘 자주 듣는 공감 가는 노래. 띵곡! 흐히~

이다음은 나도 신이 아니라, 잘 모르겠고

계획해도 자꾸 어긋나는 거면

노력해도 뭐, 안 될 거면.

나 좀 힘을 뺄래. 약중간약이 있으면

늘, 강강강이었잖아. 지금까지 네 인생은, 늘.

그렇게 열심히여도 안 되는 게 있더라.



p.s 마음이 영원히 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한편으론, 무서우면서 또, 한편으론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지 아니까..



그 애틋한 걸 상대가 느끼게 예쁘게, 표현할

내가 실로 궁금,

그런 내가 앞으로 실로 기대되지만,

그런 예쁜 모습에 마냥, 난 기대지 않는다고

난 그저, 일이 좋다고.



다가오지 마, 제발. 제발, 제발,.. 부탁이야!

라며 난 또, 말하고 있겠지. 내내, 거의 울 것 같은

눈을 하고선, 아마도. 또르륵, 눈물을 속으로

삼키거나. 아님 다 떨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