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나에게 넌 장미 같다.라고 말했던

- 소중했던, 내 친구야,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소중할!

by 이승현

안녕! 내 친구,

네가 그랬지, 문득 넌 장미 같아! 화려해,

다채로워! 배울 점이 정말 많아. 친구로서도.



생각나니? 내 친구야,

그때, 내가 버럭, 하고 화를 냈었는데

내가 무슨 장미냐고. 난 꽃 선물은 좋아해도

나를 꽃이라고 일컫는 건 엄연히 싫다고.



특히나, 장민 가시가 있잖아? 근데 나보고

장미라고? 나 하나도 화려하지 않아. 절대,



네가 배시시 웃으며, 참 미안해했어. 한참을

그게 뭐라고.



난 나무. 가 좋아, 소나무! 대나무,라는 나에게

그럼 장미 넝쿨 속 큰 나무로 하자! 하며 웃던 너,



그래도 난 장미는 싫은데.라고 온몸으로 말하자

넌 장미처럼 밝아. 색으로 치면 래드,

혹은 핫핑크 밝고 맑아.



근데 스스로를, 남녀노소 너를, 필요로 하고

애정 쏟는 사람들로부터 넌 정말 널 잘 지켜.



상처도 참 많고, 자기 방어도 보호도 참 잘하거든?

넌. 아직 성인은 아니지만, 참 다채롭고,

배울 점이 많은 내 친구야!



나는 너를 꽃으로 비유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 정말 미안, 미안해 에-



그저, 배울 점이 많고, 유니크하고 다채로워서!

네가, 나중에 연애를 하면 널 만날 남자친구는 널 많이도 귀여워하겠다! 외모는 도도한데,

하는 짓은 귀여워서..



그리고 넌 외유내강형이야. 잊지 마.

언제는 연약한 한 떨기의 꽃 같지만, 네 말대로

너 대나무야. 엄청 큰. (푸흐! 둘 다 웃음 터짐)

가끔은 산 같기도 해. 깊은 산, 래서 어려워.

너란 사람,



그리고, 너 아주 단호해.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하며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참 화려한데.



그 화려함이, 꼭 외면만이 아닌, 되려 외면은

수수하고, 그저, 도도한데, 내면의 다채로움까지

겸비해, 더 화려하게 느껴져. 궁금하고.

알고 싶고,



나중에, 우리가 성인이 되고 너의 그 순수함이,

도화지 같은 수많은 네 매력이,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흑칠이 되거나 다치지 않길 난 간절히 바라.



물론, 넌 어떤 세상이어도,

어떤 사람이 다가와도 지금처럼, 늘, 단호하며

매번, 끄떡없겠지만.



그래서, 네가 연애를 시작해도 난 별 걱정 없을 것 같은데..! 워낙 똑 부러지니까, 넌 현명하니까?

근데 한 번, 생긴 트라우마는 좀.. 아주 많이.

너에게 오래갈 것 같으니까, 그건 조심해 좀,

많이 걱정 돼.



내 친구. 많이 보고 싶은 내 친구,

버럭, 화를 냈었고. 그때의 난,

성인이 된 후, 지금까지 이상하게도 너에게

장미 같다. 넌, 을 시작으로 남녀노소에게

난 참으로 많이 들었어.

참 신기하지?!



장미 같다. 버럭, 버럭. 버럭 승현이,

될 정도로 평소와 다르게, 화를 내는 나여서.



다들 내 앞에서, 장미의 장 자는 비로소,

금기어가 됐었어. 화려해, 의 화는 여전히

많이 듣지만,



근데, 나 이제 알 것 같아. 네가 나보고,

장미 같다고 한 그 이유를.

앙칼지고, 도도하고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는

유니크한 인간, 그게 나였나? 나였나 봐 흐흐.

이제 알았네. 헤-에!



나도 내가 화려한지는 몰랐었는데.

내 인생, 경험들이 죄다 그렇더라?

꼭, 외면이 아니더라도

네 말대로, 맞더라!



있잖아, 나를 배울 점이 많다고 다채롭다고

많이 고집쟁이지만, 단호하게 스스로를,

잘 지키고, 강단 있다고 화려함이 꼭 외면만이 아닌, 외면+내면이라고 내게 일컫어줘서,

고마워! 정말.

(그땐, 흔들리는, 벚꽃 잎 같은 시기였는데. 내겐,

네가 있어 정말 든든했어. 고맙고!)



장미는 여전히 싫어하는데, 장미를 받는 건 싫지만 장미를 보거나, 장미 사진 찍는 건 여전히 좋아!



네가 그랬지? 그 화려함이, 널 덮어버려 표현이,

너무 어렵지만 그래서, 네가 너무 외롭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근데, 나 네 말대로 장미, 커다란 넝쿨나무도.

대나무도 다 맞아.



고고하게 올곧게 혼자,

이뤄내야만 하는.

그게 뭐든,



내 친구야! 어떻게, 그렇게 날 미리도 애타게,

걱정했니. 참.. 아무도 그렇게 날 애써,

진심으로 걱정하지 않는 시기 같았는데.



진짜 고맙게 시리. 나 눈물 나게. 감동 흑..

아무도 살면서 보니, 나를 좋아하고, 사랑한 다곤

하지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은 인생에 딱

너 하나야.



근데 나 진짜 별로 안 힘들었어. 그동안,

그냥 장미만큼, 딱 아팠고



장미 가시만큼, 폈다 졌다를 매 순간 반복하며

나무에 대롱대롱 끈질기게 아주 죽을 각오로

매달려, 꽃잎을 하나 떨굴 때면,

제법 쓸쓸하기도 했는데.



많이 나아지고선, 바로, 네가 했던 이 엄청난

의미의 칭찬 장미 같아! 넌, 이 오늘에서야

비로소, 떠오른 거 있지?!



그냥 그저, 장미 꽃잎만큼, 딱! 울었고

장미 넝쿨만큼, 웃다 울다, 넘어지다 일어나다

겨우, 그걸 반복하다 가시를 피워냈어.

내가, 이제껏.



네가 그랬지? 넌 어디서든, 뭘 하든 끄떡없다고.

이승현이라서. 할 수 있는 거라고 그거.

아무도 못 한다고 너 아니면, 그거 네가 말해준

한 문장, 두 문장 그 덕택에 죽을 각오로 부서져도 내 삶을 견뎠어.



내 친구야,. 소중한 내 친구야,

내 인생은, 정말 장밋빛은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사실은.. 난 정말 죄다 피빨강이더라.



너무 핏빛이라, 사실 나 많이도 울었어.

너무 가시밭이라, 꿈도 다 포기할까 했었어



근데 네가 그랬지. 넌 장미야. 대나무, 소나무이기도 하고. 너 같은 사람은 다채롭고, 어딜 가든 빛나.



반짝반짝 반짝이거든. 너를 필요로 하는 곳이

참 많을 거야. 앞으로,



너를 탐내는 곳이 많아 성인이 되어

그 길을 갈팡질팡 썩 잃지 말고

또, 너무 아파하고, 외로워하지 말라고.

말했던 너, 내 친구 :)



어차피, 넌 어딜 가든, 빛날 아이고. 빛나 이미!

충분해. 근데 왜 네 진가를 너만 몰라.



장미처럼, 너무 화려해

가시만, 들쑥날쑥 쑥 내밀지 말고.



장미처럼, 내가 말한 대로, 유니크하고

화려하고, 빛나고 다채롭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니 이제 제발 좀 기운 내라고..!



넌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네가 좋은 사람인 거

여기서 너만 몰라.

그러니까, 제발 더 자신감 좀 가지라고 바보야!



그리고 저런 순간이 와 썩 외로워도, 많이 힘겨워도

포기하지 마 절대. 그건 다 순간일 거야!



지나갈 거야. 우리의 고3도 언젠간 다

지나가는 것처럼,



그리고, 네가 더 덧붙인 말은 승현이 네가,

장미만큼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화려해, 너무 고독하지는 너무 지금처럼,

마음 쿵 닫지는 말았으면 해.



이 말을, 토씨 하나 다 안 틀리고 모든 걸 기억할 순 없지만 네 문장이, 더 예뻤고 찬란했으며 달았어.

듣기 썩 좋아. 부끄러워 아니 아니. 아니야! 를

반복하던 나. 넌 기억하지?



칭찬이 너무 부끄러웠던 18~19세의 난,

그냥 얼굴이 빨개졌고 눈물이 툭.

튀어나왔지 뭐 어야. 감동받아서, 크으!



나 너한테만 긴히, 솔직히 말하는데,

더는 장미 같지 않고 싶어. 이젠,



근데, 뭐..! 타고난 건 어쩔 수가 없겠지만

참.. 어렵다. 그냥 뭐 장단점을 보완해

그저 살아 나가야겠지.



근데, 나 너무 화려해서 외로웠어 그동안, 늘.

내 곁을 주지 않을 만큼, 네가 말한 장미 같아. 넌!

이게 무슨 의미인지 드디어, 오늘날에서야

비로소 깨달았어.



그래서, 나 반전 없이, 가급적 자기 보호 잘해보려고 이 세상에서 (사람 중) 가장 날 사랑하는 것도 나고, 그 장미만 한 가시 휘휘, 휘두르면 상처는

부메랑과 같아서. 돌아온단 것도 이미,

잘 아는 것도 나고.



미안해. 내 친구야!

장미만큼만 아파야 하는데 내 인생은,

지금껏, 피 빨강이었어.



내가 너무 장미만큼, 화려해. 홀로, 너무 고독하지 않길, 바란 그 일화가 지금, 소름 끼치도록 떠올라 꽤 많이 미안하고 정말 많이 고마워.



앞으로, 더 화려해진다면, 네. 저 여기서 하차요!

라고 바로, 그럼, 다음생을 이어서.라고 웹툰처럼, 굴고 싶지만 난 네 말대로 장미 같이, 화려하지만, 뚝심 있고, 단단한 소나무. 대나무가 별명이던,

나 아니더냐 헤-..



이러고, 다음도 또, 장밋빛 대신 또, 핏빛이라면

끙차 끙차 하며 오래 달리기를 하고, 발목을 제대로 삔 후, 줄다리기를 뙤약볕에 서, 나 홀로 줄은 아무리 애써도, 움직이지 않는데.

나 홀로 외로이, 거세게 애쓰는 기분이겠지만.



그래도 뭐 어쩌겠나! 해내야지.

네가 해준 말들. 하나하나 예쁘게, 단아하게,

멋지게. 나답게, 터프하게 또!

곱씹으며, 나중에 인터뷰에 꼭 인용할게.

고마워 내 친구,



생각해 보면 너 만큼, 내 마음을 헤아려준 친구가

없었어. (연인 포함)



그래서인지, 혼자란 생각에. 정신 번쩍

들어, 나 이 만큼이나 왔어. 외롭고, 눈물 나고

때론, 슬픈데. 너무 화려해서 외롭긴 많이..

하더라? 그래서 미리 내 걱정 해준 널,

혹, 만나면 꼭 안아줄게. 고마워! 내 친구야.

있지. 가끔, 이하이- ROSE 들으면

너무 나 같아 흐흐.



p.s 엄마보고 성인된 후 내 인생 장밋빛,

이라니까 안아주 거나 너처럼, 위로나, 공감이 아닌 자극과 내게 도발을 했어. 주변엔 나보고,

보통 죄다 이런 식이야. 너 잘 되라고 라는데,

난 그 마음 하나도 모르겠는 게 함정 흐..



그냥 고생했어. 딸, 하고 안아주면 될걸.

너보다, 더- 어 힘든 인생도 많아. 아 하하하!



그래도, 친구야. 그거 아니? 혹시, 모를까 봐,,!

본격 내 PR,, 우리 집에 외가, 친가 다 따져서

나보다, 예쁘고 머리 좋고, 돈 많고 강남 살고 연대 고대 서울대 카이스트쯤은 다 있어도 나처럼,

감성지수 높고 공감 잘하는 양반.

우리 집안 죄다 통틀어 나뿐이야! 나야 나.



내가 고등학교 때, 널 만난 건 비로소, 내겐.

진짜 행운이었어. 고마워!



더 따뜻하고, 단호하고, 소중한 말 예쁜 문장.

나를 향해 애정이 담긴, 모든 말과 행동

비로소, 진짜 고마워,

그로 인해. 내가, 바로 꿈을 이뤘지 헷,

나 장하지? 언젠가, 우리 만나면, 내가 밥 해줄게

이 언니, 요리 좀 하지 히히.



그리고, 친구로서도 인간관계로서도.

모든 면으로서도 내가 참 서운하게 굴고

참 미운면도 많았을 텐데-

나를, 사랑해 주어. 고마워! 내 팅구 히히



참. 고등학생 때, 베스킨 젤 큰 거 두 개 시켜

일인당 하나씩! 냠냠. 배불러서 밥 못 먹고 흐흐..

넌 너무 베풀고, 스케일이 진짜 장난 아니라며

늘, 날 걱정해 주고 챙겨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쀼!



2년 뒤에 안티에이징 하고 만나 :) 헹

물론, 난 어떤 모습이든, 나 스스로도

그리고, 친구인 너도 사랑하지요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