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찮아 휴일에 한 끼는 기록 :(

-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난 지쳐서 밥을 안 먹을 것 같아서.

by 이승현
이것이 진정한 빈혈인의 식단... (feat. 순대 간) 우리집 방울이가 된 느낌

이거 차리는데도 오래 걸렸는데

국 끓인다고 아침부터 들기름에,

황태 아침부터 볶고

쌀뜨물 냉장고에서 꺼내고



반찬이 2개에서 3개가 되면 인간은

자기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데,



왜 반찬이 6개에서 5개가 되면,

정작 감사한지 모를까?



먹으면서 속으로

반찬이 이게 다야?..



한 사람 나야 나..

이승현 에너지 0이라도

늘 달리 생각하고 감사하자 :)



최근에 몸살이 심하게 나서

열이 엄청났다. 무슨 열병인 줄..



그래서 내가 제일 잘 끓이는

내 최애 리스트 중 하나인 황탯국을

끓인 건데 끓이면서도 두부가 없다고

없다고.. 아쉬워했던 나..



아니 없으면 뭐

어쩔 수 없잖아?..



네가 이미 그 두부로

두부동그랑땡 해 먹은 것을,, (쓱)



요즘 몸살도, 마음이 답답했던 것도

사실 어쩌면 다 버거웠던 것도



내가 요즘 평소보다 감사함을

비교적 덜 느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평소엔 늘 감사함을 달고 살던 나였기에.)



감사히도 요즘 만성 후두염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긴장성 편두통은 조금씩 벗어나면 되고

지금처럼 휴무에 힐링 셀프 마사지,

스트레칭, 운동 계속해야지 뭐 별 수 있나.



아프면 내가 손해.

요즘같이 추우면 모든 병이 다 생기는 것 같다.

뜨거운 국 끓여 두고 잘 먹자.



퇴근하고 에너지

비록 없어도:)



20프로라도

부디.. 먹고 자자



그리고 회사에서 너무 추우면

뭐 할 수 없어 코트, 패딩은 안 되니까


내가 안 아프려면 히트텍에 니트에,

카디건 목티 재킷 껴입을 수 있는 건

다 껴입어야지. 설사 한 겨울이더라도,

껴입되 움직일 수는 있게 보온성을..

나도 연구해 봐야지~



고객은 목도리에 코트 입고

춥다고 와도 또 스카프 둘러도

나는 일이니까.



손 시리고 달달달 떨려 추우면

여기저기 핫팩 붙여야지.

추위 잘 타는 나는 핫팩 양쪽 주머니에 필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프면 내 손해.



내가 아프면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다름 아닌 나야.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경험치 안에서

공감을 하기 때문.



보다 많이 경험해 보고

공감을 바라보단 내가 먼저,



더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별 수 없지 않나. 인간은 고독하지만

혼자 사는 존재가 아 더불어 살아야 함을.



- 오늘 총평: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 및 스트레칭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대청소 완:))



아침부터 음식 사진 구도가 별로라고 별로라고

혼자 생난리를 쳤지만

결국, 음에 들지 않아도 이건 나를 위한 기록이지. 사진용이 아니다.라고

합의를 봤다.



역시 모든 건 완벽할 수 없고

조화롭게 가자. 주의지만 내 안의 완벽주의가

아직 치열하게 남아있다.



인간은 모두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을

더 내려놓을 순 없을까?

사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집안 일도 잘하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고 수면습관도,



새벽 운동 및 스트레칭도,

내가 먹을 삼시 세끼도.

회사에서 먹을 간식 및 도시락도.

다 건강식으로.



안구건조 눈찜질도

족욕도 매일 꾸준히.



이거 다 잘하고 싶으면,

사실 꾸준히 하는 게 맞지만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어느 날 문득,

나 저거 다 하면 죽는 거 아닐까

싶은 적도 있었는데.



그런 네가 이미 하고 있는 거면

그거 그냥 대단한 거잖아?



이제 조금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사실 그게 무나 어렵지만



내가 요즘 숨 가쁘고

가장 큰 이유 이렇게 정리 끝.



앞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보자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저걸 다 해서 좋은 에너지를

얻으려는 건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횟수를 줄이거나 방법을 바꿔야 할 듯.

물론 그러고는 있지만.



내가 너무 나태해지는 걸 경계하고 있는 걸

잘 알지만 그러다가 에너지가 0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수가 있어.



쉴 때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 것.

하고 싶으면 그때 찾아서 할 것.

청소는 해야겠지만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워질 것.



여긴 회사가 아냐.

ON&OFF를 잘 맞춰야 글 쓸 때도

행복할 수 있어



네 입에서 지겹다,라는 말이 나온 거면

너의 휴식 습관을 다시 잘 돌아보길 바라.

그렇게 차곡차곡 에너지 비축하면서.



할 수 있다. 이승현 하면 된다 :)

못 하겠으면 방법을 잘 바꾸면 된다.



p.s 어제저녁 먹고 소화시키다가

침대에 걸터앉아 꾸벅꾸벅 졸던 너.



설사 누울까 서서 스트레칭하고

졸려서 누울까 평소 노래 아님

잘 안 보는 유튜브 일부로 틀고

라디오 켜 잠 깨던 너,,


덕분에 소화가 조금씩 되어 가고 있다.

3시간 소화시키고 자다가



수면이 너무 부족해 2시간으로

합의 봤는데도 여전히 너무 졸려



여기서 누우면 내일 바로

목 갈라지고 목소리 안 나오고



목 타들어갈 듯싶어 결국 최소 두 시간

확보 후 아침에 보다 개운하게 깬 너.

정말 고마워 승현아 :D



덕분에 상쾌하게 운동하고

늦은 아침도 먹을 수 있었어.



오늘도 감사합니다~

나로 살아줘서. 참 고되네 고되 흐흐



근데 아무리 그래도 10시에 밥 먹는 건

도무지 적응이 안 돼...



아무리 조금만 먹어도 붓더라?

나 잘 안 붓는 체질이었는데.. 흐엥



저녁 늦게 먹으니 체질도 다 바뀌네~

(근데 안 먹으면 진짜 쓰러짐 빈혈 조심!)

생각해 보면 어제까지만 해도

열이 너무 나서 귀도 잘 안 들리고

시야도 잘 안 보였는데,



열이 내린 것도 참 기적이고

감사할 일이다 참.



이 정도면 누가 나를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 했나 싶을 정도

아무쪼록 정말 감사하다.



비록, 내가 먹은 것 설거지와

내일 도시락 및 간식 싸기가

미션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밥을 빨리

먹지 않아도 되니까.



후루룩 챱챱이 아니니까

그것도 참 감사하다



그리고 차가운 밥 아니니까. (눈물)

감사하다 흐엉..



전자레인지 없고 점심 30분인 건

좀 가혹하지만 어쩌겠나.

내가 잘 맞춰 살아야지



그래서 더 집에서 따뜻한 집밥 먹는 게

감사하다. 이 비루한 자취생에겐,

나의 밥상 그저 한줄기 빛 :))



아직 출근 전인데

출근하기 싫다 흐엉..



오늘은 만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