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 씁쓸하지만, 연애는 하고 싶다가도 하기 싫은 것.
by
이승현
Ju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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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자기 pr 시대에, 플러팅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태어나, 세상에나 지조나 절개라고는
더는 찾아볼 길이 없는 어머나!
쯧쯧.. 난 이 세상에. 질렸다. 질렸어.
내가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
.
봄 같다, 넌 참. 그 얘기를 들었을 때까진
뭐 나름 괜찮았어.
그 친구는 선을 넘지 않았으니까.
플러팅이 난무하고 자기 pr이 차고 넘쳐도,
나에게만 더 다가오지만 않음 난 살 것 같은데.
숨이 막히기 시작한다.
이런 세상에,
이젠 진심이래도 진짜래도
더는 못 믿어주겠어.
더는 보아줄 수 없는
그 가벼움에
,
신물이 다 난다.
그렇대도 인간은 자기 스타일이 또
없는 건 아니라서 피지컬, 성향,
인품 등을 보겠지.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
뭐, 없진 않을 텐데. 있다고 해도 만나보래도,
싫다. 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다가오는 사람들이
진저리가 난다. 많이 지친 모양이야. 내가,
가끔은 싫다는데도 꾸역꾸역 아니라고 생각하며 다가오는 게 소름도 끼치고 잔뜩 진물이 나.
나 아직 염증
반응이 채 아물지 않은 모양이야.
그래도 다행인 건, 피는 멈췄어.
나는 단호박인데,
단호박이 딸기가 될 순 없잖아?
엄격하게, 단호하게.
단단하게, 부지런히.
여유 있게 안일하지 않게,
그냥 가만히 있으면 생기니?
뭐라도 해야지. 누군가는 내게 그러겠지만,
근데 뭘 딱히 안 해도
가만히 있어도 생기던데.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
,
마음 열려고 애쓰는 게 더 지지야.
어차피 넌 확고하고 디테일해.
난 이것 아니면 절대 싫어
.
아무리 잘 생겨도 키 커도
그리고 돈 많아도
다
싫어.
이상형도 여러 번, 이거 저거
다 경험해 보니까 시시해.
내 목표는 그냥 이거 하나야,
그렇다고 다가 올 누군가에게
곱게 힌트를 주고 싶지도 않아.
난 그저 잘 알아.
나 스스로도 얼마나 깊고 어려운 사람인지
.
그리고 단호박은 영원히 단호박이야.
이제부턴 내가 칼을 뽑아
요리조리 제대로 요리할
신선한 재료를 찾을 거야.
요리도, 아무 거나 가지고 요리하면
배탈이 나듯이,
나는 알아.
내가 좋아하는 걸, 아주 잘.
그리고 내가 탈이 나지 않고 잘 맞는 사람을 알아.
소개팅은 불편하고 지겨워
.
모임도 너무 싫어.
그래서 그냥 싫은 체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대로 두기로.
사랑 줄 줄 알고 사랑받을 줄
알고 사랑쟁이지만 지금은 아닌 걸로,
나의 때가.
포도나무에 포도가 잘 익으려면,
많은 수확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내게도 잠시 시간이 필요해.
다들 입을 모아 말해.
너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고,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그 말을 진심이라고 받아 드리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걸려,
난 스스로에게도.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니.
나 좀 쉴래-
연애도 사람도 잠깐, 잠깐.
다 잠시만.
안녕,
지겹고 지겨운 삶도
잠시 리셋. 안뇨옹-!
나는 지금 남자보다
사람보다 내가 더 필요해,
내 인생에.
참 중요한 때거든.
이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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