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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금을 차곡차곡
감사일기
240910 화
by
이승현
Sep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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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용으로 만든 카카오톡 단톡방에,
집 가고 싶다,라는 문구가 넘쳐나던 중
지금 이곳이 어디든 집임에 정말 감사합니다~!
작업 전 방을 닦고 나름 깨끗이 청소 후
아이스크림 옴뇸뇸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 :)
내가 평소 밥 한 그릇을 채 다 못 먹어서,
오늘 같이 밥 한 그릇을 다 먹으면
칭찬해 주던 내 고등학생 때 단짝 지현이.
오늘 아빠랑 밥 먹으면서 간신히 간신히-
클리어. (허.. 힘들었다..)
오늘은 간식 먹을 시간이 없을 듯해서
밥을 한 그릇 다 먹었는데,
지금
만약
눈이 마주쳤다면 내게 활짝
웃어줬겠지? 기특하다고 말하면서,
좀 더 먹으라면서. 이 기억은 영원히-
여전히 감사합니다!
(사실 아이스크림을.. 3개 먹었...! 쉿..)
선풍기가 없고 에어컨이 없이 사는 분들도
있는데.. 에고 나는 바로바로 깨끗이
씻을 수도 있고 끼니도 거르지 않으며.
간식까지 먹을 수도 있고
피곤하면 바로 잠을 잘 수도,
스트레칭을 하고 또 명상을 하고 운동을 할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생리 기간이지만 pms가 없고,
또 생리통이 없다가 생겨 적응이 영안 되고
힘들었지만 생리통이 완화되어 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생경한 경험으로
(
?)
몹시 힘들지만, 예민하고 약해진 내 몸을
더 사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플렉시테리언이라 때때로 고기를 먹는데,
이것도 감사합니다.
밀가루 알레르기라서 항상 조심 중인데,
그걸 알고 챙겨주는 사람들께도 감사합니다 :)
그리고 근력으로 꽉꽉 채우고,
빈혈 재발 방지 차원. 다신 쓰러지지 않기 위해!
삼시 3끼와 운동! 명상, 살을 원하는
목
표 몸무게로
찌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호잇 :-)
p.s 나를 마냥 부러워하는 이들이
,
가끔 밉기도 했는데 내 사이즈의 신발 신고
내 인생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하고
까칠하게 굴었는데.
난 태생이 사실, 까칠한 사람이고 그걸 받아드려
그냥 그러려니 하며 둥글어지고 있는 나날들, 에
정말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감사일기 끝.
레모네이드 8, 소주 몇 방울..... 히히
이게 술이야~ 음료야 제 아무리 놀려도 이거 술이야. 신작 나오면 콜?
나 진짜
진지하니까
제발 다들
나 좀
귀여워하지 말라고 흥
!!
저거 술. 이. 예. 요! 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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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달달한 밤 난 별일 없이 산다
저자
나의 나무는 결국 나를 찾아온다. 돌고 돌아 나뿐이라, 그런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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