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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20240915 일

by 이승현

서울, 경기살 땐 하도 많이 보니까

사람 공부가 많이 된 것 같고,,



지금은 지금 이 순간은,

나를 알아 치리는 공부가 많이 되어가고 있어.

여기 이곳에서 얼마나 살진 모르지만

타지를 가든 타국으로 가든



언제나처럼, 잘 부딪히면서 나랑 가장

잘 지내려고 노력할 것 같아.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해! 나는 :-)



소원한 바가 하나둘씩, 이루어질 때마다

퍽 신기하고 눈물이 나고 애처롭다

몸 둘 바를 모르게 참 감사해.



건강하려고 애쓰는 내 몸과 마음에도 감사해.

나무에서 꽃이 핀 건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야.

폭염이라고 씩씩대며 내 가을은 언제 오냐고

말했지만, 이런 예쁜 풍경을 보려고 그랬나 봐.

감사해. 누군가랑 같이 이 풍경을 보고 싶지만..

아쉬워 많이!



그렇지만 적어도 내가 앞으로 원하는 풍경은

나 스스로 알아채고, 정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히도 참 :-)



내게 다가올 사람 중 영원한

내 단짝이구나! 저 사람,



단연코 이젠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해.



작가가 된 지 어느덧 8년,

타인들은 인정했고

나는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했었지.



신작을 앞두고 있는 지금.

내가 인간으로서도, 작가로서도.



얼마나 숙성된 인간이 되었는지

이젠 알아.



이젠 (스스로가 느끼기에) 내가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아 감사해.



언젠가는 자기혐오로 꽁꽁 싸매 살았다면

지금은 전작 보면서, 써놓은 시놉, 소설,

작사곡 보며 많이 배워. 그래서 감사해.



걱정하지 말고 내려놓는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그걸 알게 되어 감사해~



이승현 오늘도 잘 부탁해.

책 작업 파이팅~!!



이제야 진짜 나인 것 같아.

못나든 어떻든 간에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 존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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