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 지금을 차곡차곡
감사일기
20240919 목
by
이승현
Sep 19. 2024
아래로
아빠가 편찮으셔서 같이 병원 가는 길이긴 하지만
아빠가 직접 끌어준 차탈 수 있는 감사한 나야 나.
아빠랑 드라이브하고 하늘 멍 때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멍 때리고 명상 음악 듣고
대전까지 무사히 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하늘을 보며 생각을 되뇌고 많은 분주한 생각들을
털고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 다들 출근하는 분주한 시각대에
아빠와 설렁탕 먹으며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맛은 진짜 진짜 없었지만 오랜만에 좋아하는 무 김치도 먹고 감사합니다.
또 주차도 무사히 하고(?) 그 식당에 대한 여럿 추억을 곱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합니다.
아빠의 어깨가 서서히 지난번보다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씀하셔서. 참말로 감사합니다앙 :)
p.s 아 그리고 차에서 아빠랑 대화하며,
서러웠던 감정을 다 속사포 랩처럼 토해내며
서로의 응축된 감정을 알고 오해를 풀 수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잉 감사합니다 :)
진짜 속 편해~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헤헤
표현할 수 있어 참 감사한 오늘
아빠도, 나도 아픈 게 낫고 서서히,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야..! 를 인지하고
그걸 알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잠시, 잠시.. 쉬어가자. 너 지금 그런 시기야-라고
알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
keyword
감사
아빠
드라이브
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승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달달한 밤 난 별일 없이 산다
저자
나의 나무는 결국 나를 찾아온다. 돌고 돌아 나뿐이라, 그런 사랑이 있었다.
구독자
18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감정일기
감정일기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