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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20240919 목

by 이승현

아빠가 편찮으셔서 같이 병원 가는 길이긴 하지만

아빠가 직접 끌어준 차탈 수 있는 감사한 나야 나.

아빠랑 드라이브하고 하늘 멍 때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멍 때리고 명상 음악 듣고

대전까지 무사히 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하늘을 보며 생각을 되뇌고 많은 분주한 생각들을

털고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 다들 출근하는 분주한 시각대에

아빠와 설렁탕 먹으며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맛은 진짜 진짜 없었지만 오랜만에 좋아하는 무 김치도 먹고 감사합니다.



또 주차도 무사히 하고(?) 그 식당에 대한 여럿 추억을 곱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합니다.



아빠의 어깨가 서서히 지난번보다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씀하셔서. 참말로 감사합니다앙 :)

p.s 아 그리고 차에서 아빠랑 대화하며,

서러웠던 감정을 다 속사포 랩처럼 토해내며

서로의 응축된 감정을 알고 오해를 풀 수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잉 감사합니다 :)

진짜 속 편해~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헤헤



표현할 수 있어 참 감사한 오늘



아빠도, 나도 아픈 게 낫고 서서히,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야..! 를 인지하고



그걸 알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잠시, 잠시.. 쉬어가자. 너 지금 그런 시기야-라고

알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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