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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40930

by 이승현

#피곤함 #지침 #무념무상



책 작업 하며 울 뻔한 적은 적지 않게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늘 그가 함께였고-

지금은 나 혼자지만 선택의 여지가 더 넓으니

더 더~ 감사하다,,

힘들긴 해도 이거 영원하진 않잖아?



그리고.. 책 끝나고 나만의 꿀 같은 휴식을

기대하고 있다.

사랑도 할 거고 그동안 못 뵌 사람들도 만나야지!



277p정도인데 오늘은 껌이네,라고 웃기엔

벅찬 하루였지만, 하루가 끝났으니 참 감사하고

다행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단 건 이런 것,

현타가 와도 울음이 나도 일희일비 않는 것.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 두 걸음 가보자고~!!

오늘의 감사한 것: 부모님과 식사를 한 것,

맑은 하늘을 본 것, 낯선 도시에 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 나만이 할 수 있는 걸 내 속도감대로

계속 붙잡고 있는 것 다 감사하다.



연말쯤이 되어야 사람도 만나고 막 시간이 나겠지만, 그래도 가보자고 :)

빨리 25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안개가 자욱한 것 같아도,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에 태양이 피어날 거야!



p.s 입이 다 터진 건 처음이라..!

이주가 넘게 아파서 잠도 잘 못 자고 골골대다 알보칠을 샀다.



알보칠을 발랐는데, 이주 넘는 시간 동안

너무 아파 울먹여서 그런지 별로 아프지가 않았다.

참을만했다. 이럴 거면 참지 말고

그냥 알보칠 살 걸 그랬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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