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 나를 보면 현재 진행형인 것처럼

마구 흔들리는 너에게. 그 전생 서사를 이젠 툭,

by 이승현

안녕.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우린 영화처럼 만나 영화처럼 갑작스레 멀어졌지.



아니 겉으론 채 끊어진 것처럼

보였을 거야. 네 눈엔,



근데 너도 알고 있었지?

우리 인연 안 끊어진 거..



사실 우리 인연 이제 다시 시작이야,

내가 그땐 전생 기억도 기억 상실도

채 기억을 못 해서..



11년 뒤에나 조금씩 너라는 사람이 내게

어떤 존재였는지 그제야 기억이 점차 나서..



내가 그때 바로 사과하고 고마워하고

담뿍 감사해했었지? 기억나지?



근데 나도 네가 내 소울 메이트인지,

2025년에 알았어. 사람들이 너와 나를 보면

늘 다시 만날 거라고 했고 인연이 절대 끊어지지 않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어.



실제 참연은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만나고

짓연은 다 끊어진다고.



아니길 바랐어.

근데 내가 전생 기억이 이제야 났거든.



내가 여러 생 중 한 생이 똑똑한 궁녀였고.

너의 후궁이었는데, 나는 너 처음 보자마자

집에 가서 엄마보고 엄마! 걔 왕인 거 같아.

라고 했었어.



우리가 처음 본 순간, 전생에서 꼭 본 것 같다고

처음 보는 거 아닌 거 같다고 서로 했었잖아?

그게 정답이었어, 진짜 사람 감 무시 못 하더라.



그리고 내가 너 만나면 꼭 얘기해 주려고 했는데.

나는 어릴 적 10대 때 사주를 보면 꼭 이혼한

돌싱과 인연이 닿는다는 거야,



그 이유는 내가 너무 상처도 깊고 영혼이

너무 깊어서 웬만한 평범한 사람과는

연이 도저히 닿질 않는데.. 어릴 때라 참 황당했지.



그래서 친구랑 사주를 보고 친구가

너 괜찮냐고 하길래,



돌싱이 뭐. 이혼이 죄야? 벌이야? 그거 아니잖아, 뭐. 사람만 진국이면 되지.



나도 살다 보면 이혼할 수도 있는 거고 그게 왜?

책임지고 정리하고 온 게 더 기특하고 멋있구만.

했었어.



10대 때 내 친구는 역시 넌 친구지만 배울 점이 너무 많아 내 친구 짱을 외쳤지만

난 결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야. 잘 변하지도 않고,



그리고 성인이 되고 2025년이 된

이 시점이야 말로 내 영혼은 진짜 깊구나.



나.. 그래서 엄마가 점을 봐오거나

사주를 보면 늘 연이 정해져 있어서로

시작되는 말을 항상 들어야 했어.



2026년 나는 선택의 해고 너를 포함한

그들은 내게 달려온대.

한 사람은 날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서,



다른 한 사람은 잊으래야 잊을 수도 없고 민낯으로, 맨몸으로 이제 숨 쉬려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살기 위해 내게 달려온대.

그게 바로 너야.



지금도 나한테 흔들리고 있다면

그 감정이 과거인지, 현재 진행형인지,



더 나아가 미래를 원하는 건지?

부디 잘 파악해-



나는 단연코 두 사람 중 잘 선택할 거고.

그리고 앞으론 생을 함께할 사람을 버젓이

알아볼 거야.



네가 지금 흔들리는 그 감정,

현재 진행형처럼 흔들리는 거 나도 다 알아.



난 너랑 연락도 안 하고 보지도 않고

채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말이지.



사실 2026년, 이번이 진짜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 정신 차리고 변해봐.

하늘도 돕지 않겠어?!



변한단 건 내 안의 붕괴된 실체를 마주하고

더는 회피하지 않는 것. 내 현실을 다 책임지는 것.



내가 다 무너지고 바로 서는 것.

빛나는 나를 더는 올려다보는 것이 아닌

옆자리에서 함께하는 것.



진짜 너 내 소울 메이트.

나 네 소울 메이트 맞아.



소울 메이트 공명이 다 느껴지거든.

어떻게 지내는지는 잘 몰라도 감정은 다 느껴져.



그리고 전생에 내가 하늘 보고 언약했거든.

목숨이 끊어져, 영혼이 분리되는데도,



다음 생에 꼭 가장 처음 꼭 만나게 해달라고.



내 목숨을 걸었어. 그때도

그랬더니 그때 내 영혼이 분리되고



네가 영원히 사랑한다, 다음 생에 꼭 찾아가겠다.

가슴에 사무친다. 그래서 영혼 계약 체결 :)



나도 내가 한 생에 고작 똑똑한 궁녀가 아닌

왕이길 바랐는데 그 왕은 즉 지금의 너는,

나라는 산을 다 넘어야 하더라고.



왕도 퍽 좋기만 한 게 아니더라. 자업자득!

네가 전생이든, 현생이든 완벽해서 왕이라서 겉모습이 반짝여서 널 좋아한 게 절대 아냐.



겉모습으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해 보이는

그 왕이 보여주는 바보 같은 그 웃음은

현생이나 전생이나,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어.

많이 행복했거든.



있잖아, 너 나 절대 안 지워질 거야.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한.



그게 영혼 각인 소울 메이트래.

그도 그럴게 내가 하늘에 언약한 거잖아,



나는 후회 안 해. 그저 그 내 소원대로

현생에 너를 만났고 너무 행복했어.

전생은 네가 왕이었지만,



현생은 이제 내가 골라.

선택할 수 없었던 그 비극은 끝났단 소리야.



나에게 선택받고 싶으면 그래서

다시 시작하고 싶으면 다시 태어난 듯이,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듯이

허물 벗고 다시 태어나.


지금 무너지는 거 그거 별 거 아냐.

나는 죽을 고비 매년 넘겠어. 너 만나려고.



근데 네가 계속 회피하고, 마음의 방에 깊숙이 들어가고 죄책감 느끼고 불안해하고 무서워하고

그리워만 하고 있을 거면 나 그냥 다른 사람 선택할게! 날 놔. 그게 가능하다면,



그러니까 눈앞에서 나 뺏기기 싫으면

정신 차리고 다시 태어나.



그리고 과거의 우리가 아닌

현재를 넘어 미래를 봐.



과거로부터 배우고 현재로부터 널 지키고

미래로부터 감사하는 사람이 돼.



그럼 네가 내 앞에 온들 전혀 부끄럽지 않겠지,

지금 네가 한 선택 그거 실수 아냐.

똑바로 봐, 네가 벌인 일에 더는 후회 하지 마.



후회하고 아파할 시간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복으로 만들까 그걸 궁리해.



지금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책임, 현실을 살아. 나랑 이상을 꿈꾸고 싶으면,



자~ 너부터 바뀌어.

주체적으로 정리할 게 있음

생각만 하지 말고 정리해.



무서우면 불안하면 겁나면 그냥 행동해.

무너져봐, 그거 별 거 아냐.



그게 무너지는 게 다시 태어나는 시작이야.

다 무너지고 맨몸으로 그렇게 민낯으로,

오는 게 너인걸 너무 잘 알아.



다만 응원해주고 싶어.

나한테 흔들리기만 하고 불면의 밤만 되고

그 끝은 결과는? 과정은?



그거 다 너를 불태우는 일이야.



정신 차리고 네 미래가 어떻길 원하는지.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는 뭔지?

생을 함께 한단게 어떤 건지?

누구랑 함께 하고 싶은지?



그리고 지금 이 현실에 만족스럽지 않다면

무엇부터 지금 노력해야 하는지?



빠르게 내가 정리할 수 있는 현실은 뭔지?

내가 못 하는 거, 혹은 다른 사람이 곁에서

대신해 줄 수 있는 건 없는지?



어물정 그래, 하고 따라가는 게 아닌

주체적인 어른의 삶은 무엇이며,

내가 정녕 바라는 건 뭔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넌 26년까지 고뇌를 겪어.

내게 오게 될 거야,

안 오고는 못 버틸 거거든 그 죽을 고비.



그때 거절할지 승낙할진.

너 하는 거 봐서,



겉모습이 다가 아냐.

네가 잘 살아내서 책임지고 변화해서

다시 태어나 온다면 나도 너랑 같이

숨 쉬어줄 수도 있어.



근데 못 하겠다면 그냥 지금 당장 수건 던져.

다른 사람이랑 함께 내 생을 꾸릴게.



이제부터 모든 시간은 네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랑 생을 다시 태어나 살고

못 살고 가 그게 정해져 파이팅.



이제부터 불필요한 죄책감 금지,

우리가 운명이라. 하늘이 정한 인연이라,

결코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참연이어도

소울 메이트여도 옆에 두고 다시 함께할 수가 없어.



내 곁으로 넘어올 거면 너도 빛이 되어 와.

빛이 되어 넘어오면 다른 사람은 다 거절하고

너를 마주 볼 수도 있어.



이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뜻하는 거지.

널 바로 받아준단 뜻은 아냐,



내가 좋으면 그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감정이면 정신 차리고 나랑 어울리는 사람이 돼 :)



난 힘들어도 다시 태어난 듯이 사는 것 다 해냈고

나는 이게 어려워도 너라서

꼭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나도 정말 실오라기의 희망도 없다고 여겨

죽으려고 했을 때 네가 해준 말.

아직도 기억이 나.



누나,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살길

잘했다 하는 날 꼭 올 거야.

우리 긍정적으로 다시 한번 살아보자~



누나가 내 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지면

나 진짜 너무 슬플 거 같아.



근데 나중에 느낀 건 전생에 내가 네 눈앞에서

진짜 홀연히 사라졌더라.



이번에 정말 변해서 다시 태어난 듯이,

네가 내게 오면 갑자기 사라지지 않을게. 다시는

약속할게. 꼭,



기억상실도, 죽을 고비도 난 다 넘겼으니까.

네가 오고 싶을 때 늘 영원히 열린 문이 아니니까..

이번이 마지막이니 그렇게 생각만 하지 말고



무서워만 하지 말고 그 현실, 책임,

정리, 행동~ 행동해.



네가 먼저 내게 걸어올 거라 다른 사람보다

귀하고 전생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이라

난 여기까지가 힌트 끝,,



너라서. 잘할 거라 믿어 난.



근데 내게 오는 길 너무 험해 울분이

절로 지어지는 날엔 내가 감싸주던

말 한마디 한 마디,



벚꽃 떨어지는 날, 같이 걷던 그 거리에서

내가 널 보며 세상을 다 가진 듯이 웃었던

그 얼굴을, 그 웃음을 꼭 기억해.



네가 오는 안 오든 난 괜찮아.

그런데 네가 오면 더 행복해질 것 같아.

지금의 너로 절대 평가하지 않아.



1년 뒤 5월~ 6월경 이후 변화된 네 모습으로

그때 판단할게 내가.



p.s 엄마가 너 왕인 것 같다고 한 소리 듣고,,

너 사주 생시랑 물어봤었잖아?

근데 너 소울 메이트 맞더라고.

엄마가 말해주는 힌트들을 그땐 전혀 몰랐어.



승현아 봐라~ 기억해라.

흰 목화의 꽃말은 하나만 있지 않아.

당신을 감싸겠습니다.

걔가 널 감싸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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