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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인 Dec 22. 2022

[22.12.22]5.

1년 만에 일기를 쓰게 된 것에 대한 변명

1년 만이라니.

에세이나 공부를 기록한 것 외에, 이 카테고리에 일기형식의 글을 쓴 것이 1년 만이라니.

브런치 어플이 꾸준하게 나를 보지 못했다며 우는 메시지를 보낸 이유가 있었다.

의무는 아니지만 변명 겸 반성을 해보자. 


1.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한 달에 2~3번 발행되는 회사 뉴스레터의 한 꼭지를 맡게 되면서 꾸준히 500자~1000자 정도의 완결된 글을 썼다. 대략 모아보니 12편 정도 된다. 맘에 드는 글도 있고, 어딘가 급하게 쓴듯한 글도 보이는데 다듬어서 공부와 결합하여 글을 써봐도 좋을 것 같다. 


2. 네이버 블로그를 해보려 '시도'했다. 

오래된 블로그를 활용하고자 한 것인데, 브런치와 블로그의 쓰임과 균형을 생각하다가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몇 가지 기록은 블로그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블로그 운영의 성패여부와 상관없이 그 속에서 브런치는 방치되어 버렸다...


3. 너무 바빴다. 

회사의 사정으로 3.5인분의 역할을 해내야 했다. 정말로 바빴고, 스트레스가 컸다. 내가 지금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인지 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가을에는 건강상에도 위기가 와서 이러다 쓰러지겠는데? 싶기도 했다. 연말이 되어 조금 한가해지자 이제야 브런치를 신경 쓸 수 있게 되었다. 


4. 손으로 기록을 했다. 

미도리 다이어리에 꾸준히 손으로 일기를 썼다. 사실 이 카테고리는 미니멀리즘과 내 생활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일기로 우선 작성되다 보니 우선순위가 안되게 됐다. 


+아 맞다 나 포타도 썼지...



기타 다른 업무와 취미생활로 바빴다는 변명과 다시 카테고리를 정비하고 완성된 글을 쓸 수 있도록 계획하자는 다짐을 함께 하며 싱겁게 1년 만의 일기를 마무리한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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