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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인 May 09. 2017

합정 나들이

B PLATFORM 외 

때는 17년 4월. 합정사시는 H님과의 만남. 

합정에서 점심먹고-카페가고-서점가는 루트로 하루를 보냈다.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합정에 온 김에 가보자고 들린 B PLATFORM, 그림책 전문 책방이다. 



책 관련 여러가지 워크샵도 진행하고 있는 곳. 책 만들기 워크샵도 진행하는 듯 했다. 

건물의 3층으로 올라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커다란 창이었다. 한 폭의 그림같은 창문. 비가 갠 후라, 그래도 좀 파랬다. 

다양한 나라의 그림책들을 진열해 놓고 있다. 영어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책들도 함께 있는 곳. 예쁜 그림들과 예쁜 말들. 


나의 눈에 띄던 스누피 그림책들. 내가 돈만 초오금만 더 많았다면 샀을텐..............데........

내사랑 꼬마 니꼴라도 발견. 장자끄 상뻬의 그림책은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한국번역본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이 작가의 그림 비슷하게 그려서 팔고 있는 디자인 회사가 있어서 이게 무슨 영문인지 좀 기분이 나쁘지만...(첨엔 장자끄 쌍뻬 그림으로 만든 물건들인 줄 알았음..)


이 의자들을 마주보고 커다란 창이 있다. 한참을 앉아서 창 밖을 바라보고 싶은 편한 의자. 


그림 액자들도 걸어놓고, 다양한 그림 엽서들,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진열된 각각의 책들 옆 혹은 책 아래에 제목과 출판사, 작가, 가격이 붙어있다. 한 권씩 놓고 파는 것들이라 이런식으로 진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단 한 권의 책을 소장할 수 있는 느낌. 


셀프 커피 바- 도 갖춰있는 곳. 

책방 방문을 시작하면서, 그 곳의 특색있는 책을 한 권씩 사보기로 마음먹었는데, 이 곳에서는 그러질 못했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 맘에 들어하던 책들은 번역본이 아니라 원서였기에....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기에... ㅜㅜ 

눈물을 머금고, 찬찬히 둘러보고만 왔다. 


그 외 합정 나들이의 사진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비가오던 날, 서교동 과수원 안쪽 뜰(?)과 내가 먹은 음식. 런치메뉴... 함박스테이크....같은거였는데 사실 기억이 안나요. 

이것은 H님이 먹은 사과버거. 어디 사과더라........ 음식은 아주 훌륭했고, 개가 있어어 좋았다. 먹느라 정신팔려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아쉽.  


다음은 콜마인 커피. 비가 내릴 때 방문해서, 사진은 좀 흐리다. 

이런 식물 좋다.

응? 이것은 뭐지? 

뒤집어보니 이런 글귀가. 굳이 말로 하지 않고, 화장지를 누르고 있던 아이가 조용히 건내주는 말. 센스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가득 차자, 이 말은 무색해졌지만.... 


여기선 아이스 라떼를 먹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 맛있었다. 지인의 추천메뉴는 따뜻한 카푸치노와 밀크티. 난 시원한 것을 먹고 싶어서... 다음기회에 꼭 마셔보는 것으로. 


합정동 주민과 함께하여 매우 알차고 맛있었던 합정 나들이. 다음에 또, 그 땐 꼭 카푸치노를 먹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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