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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인 Jul 15. 2018

우효 - Papercut

내 맘같은노래 _ 우효의 노래  

유튜브 음악 어플이 꾸준히 이 노래를 추천해줬지만 애써 무시했다. 

그 전에 즐겨듣던 우효의 노래들이 어떤 괴로운 기억들을 끄집어내서 

한동안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좋아 자꾸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들이었는데, 

그 노래를 듣던 당시의 상황들이 나를 괴롭히는 상태가 되자 들을 수 없게 됐다. 

그런 이유로 지금도 일부러 피하고 있는 노래들이 몇 곡 있다. 


그렇게 애써 피하다가 혹시나 싶어 들어본 이 노래는 단숨에 나를 사로잡았고,

내 기분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이 노래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분으로  내 안에 자리잡았다. 


모두 괴로운 기억이 하나쯤은 있다. 

그리고 그 기억은 미세한 상처로 남아, 보이지 않는 선으로 남아 나를 쓰리고 아프게 한다.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이 기억과 상처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이 노래를 듣고 몸을 흔드는 그 시간만큼은, 그 상처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바람에 날려갔으면 

강물에 실려갔으면 

무심히 나를 베었던 

기억들이 떠나갔으면 

보이지 않는 선들이

지워졌으면 


훨훨 날아갔으면 

모든 게 꿈이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걸 

없던 일이 될 수만 있다면 


Time Papercut you gave me 

Just a papercut you left me 

Papercut you gave me 

Just a papercut you left me 


Papercut  

Cut 

Papercut  

Cut 


I did my best to read your eyes

To read between your pretty lies 

But now I’m such a wreck you see 

For me it’s already the end of time 


Papercut you gave me 

Just a papercut you left me 

Papercut you gave me 

Just a papercut you left me 


Papercut  

Cut 

Papercut  

Cut 

Papercut 

Cut 

Papercut 

Cut 


All this time you gave me  

nothing left to keep 

But it's time to let you go

to see you in your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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