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같은 노래 _ Sadness
마음에 불안이 가득찰 때마다 쓰다보니 자주 올리게 된다.
좋은 일인지, 안 좋은 일인지.
작년 한 여름 옥상에서 땡볕에 앉아 한참동안 이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뭐가 그렇게 불안해서 평정심을 찾았던 걸까.
기쁨은 잠깐이고, 분노와 허탈함은 항상 곁에 있고,
평정심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다.
뒤섞여 버린 이 감정들의 정처를 이제 나는 알 수 있지만
무엇을 해야할지는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 나는.
(왜 이 유튜브에서 제목은 sadness 일까)
방문을 여니 침대 위에
슬픔이 누워있어
그 곁에 나도 자리를 펴네
오늘 하루 어땠냐는 너의 물음에
대답할 새 없이 꿈으로
아침엔 기쁨을 보았어
뭐가 그리 바쁜지 인사도 없이 스치고
분노와 허탈함은 내가 너무 좋다며
돌아오는 길 내내 떠날 줄을 몰라
평정심,
찾아헤맨 그이는 오늘도 못 봤어
뒤섞인 감정의 정처를 나는 알지 못해
비틀 비틀 비틀 비틀 비틀거리네
울먹 울먹 울먹이는 달그림자 속에서
역시 내게 너만 한 친구는 없었구나
또다시 난 슬픔의 품을 그렸어
내일은 더 나을 거란
너의 위로에
대답할 새 없이 꿈으로
평정심,
찾아 헤맨 그이는 오늘도 못 봤어
뒤섞인 감정의 정처를 나는 알지 못해
비틀 비틀 비틀 비틀 비틀거리네
울먹 울먹 울먹이는 달그림자 속에서
역시 내게 너만 한 친구는 없었구나
또다시 난 슬픔의 품을 그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