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게 살기

by 상업개발자 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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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 인재라는 말이 있다. 하나를 깊게 알고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아는 인재를 일컬어 T자형 인재라고 한다. 보통 커리어 발전을 논할 때 T자형 인재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를 발전의 방향 관점에서 생각해보자면,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깊어지는 방향 또는 넓어지는 방향으로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커리어를 넘어서 인생에서도 T자로 사람이 뻗어나간다고 생각한다. 깊게 파서 특정 분야에서의 성취를 할 수도 있고, 넓게 뻗어가서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성숙해지는 발전방향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동안 깊어지는 방향만이 발전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빠르게 변화하는 IT업계의 트렌드를 계속 따라가고, 커리어에서 성취를 이루고, 사회적으로 리스펙을 얻고, 연봉과 자산이 증가하는 방식만이 발전인줄 알았다. 심지어 빨리 지쳐버려 그리 깊이 가지도 못했다.


멈춰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여유가 생긴 다음에야 내가 너무 좁게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지금은 깊어지기 보다는 넓어지는 방향으로 내가 발전하고 싶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내 인생의 방향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앞으로 2~3년은 넓게 사는 것에 집중해보고 싶다. 그것이 사람 냄새 나는 인생을 사는 길이라 믿는다.


어차피 40대가 되고 나서 보면 주변 사람들 모두 깊고 넓은 T자형 인재가 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어떤 쪽에 먼저 집중할 지 순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무언가는 다른 사람의 결핍이며, 반대로 나의 결핍은 다른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는 무언가다. 이 명제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결핍으로부터 생기는 불안감이 없어진다. 하루하루 자신의 결핍을 조금씩 채워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게 어떤 방향인지는 상관 없다.


(사실 다음 유튜브 영상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뼈에 사무치게 공감이 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oW_Gq2MfR0c&t=53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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