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꿈을 반복해서 꾼 적이 있는가?
예를 들어, 군 전역하고 몇 해간 종종 군대로 돌아간 꿈을 꾸었다. 꿈에서 나는
"아냐! 난 전역했다구! 이건 꿈이야!@$%#%#%"
절규했다. 깨고 나서도 좀 섬찟한 감정이 남아있었다.
한 때는 이런 꿈도 반복했다.
나는 평소의 어느 거리에서 하늘을 바라봤는데
비행기가 뚝 멈추더니 추락했다. 아주 멀리있는 비행기였지만 원근감은 무시되어 꽤 큰 비행기가 수직으로 떨어졌다. 그 장면을 보고
"으아아아악!!" 비명을 질렀다.
이런 꿈도 반복적이었다. 잠에서 깨보니 이빨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었다. "헉! 내 이빨! 어떻게! 으아아아악!!"
꿈해몽을 찾아봤는데 둘 다 흉몽이었다. 이빨빠지는 건 가족이나 주변에 안 좋은 사건이 발생하는 해석이었다. 둘 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꿈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 꿈이 반복되었을 때, 나는 일로 인해 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최근에 종종 같은 꿈이 반복된다.
이번에는 해외에, 히말라야 어느 한 자락에 있는 꿈이다. 내가 가 본 지역은 아니지만 히말라야임엔 분명하다. 나는 거기 마치 현지인처럼 서 있었다. 꿈은 3인칭 시점이면서 1인칭이었다. 꿈 속의 나는 꿈 밖의 나를 바라보았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치
"너 거기서 뭐해?"
하는 듯 했다. 꿈 속의 나는 나였지만 내가 아니었다. 마치 호접몽 같았다. 꿈 속에 인물이 현실의 나를 꿈꾼건지, 내가 히말라야의 어느 인물 꿈을 꾼 건지.
한 번은 히말라야는 아니고 중동 지역의 위험한 지역에 있는 꿈을 꾸었다. 막 총소리가 나고 그랬다. 중동 문화권은 별로 안 가봤는데 뭐지? 최근 관련된 영화같은 것도 본 적 없었다.
#반복되는 꿈 을 검색해봤다.
반복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 우울 수준 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현실 생활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글 검색
반복되는 꿈은 스트레스라..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흠.. 아니다. 여행다니며 호시절 보내다가 다시 일 시작하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도 모른다. 불안이나 우울은 없다.(내 생각에)
2. 추락하는 꿈
어디선가 뚝 떨어지는 꿈은 사람을 늘 소스라치게 만든다. 전문가는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어떤 분야에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괴로워할 때 추락하는 꿈을 꾼다고 본다. 자신감 없이 막연하게 사는 사람 혹은 심각한 압박을 받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3. 이빨이 빠지는 꿈
앞서 언급한 추락하는 꿈을 꿀 때처럼 인생이 자신의 손을 벗어났다는 느낌이 들 때 재방송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건 그럴듯 하군! 그 때 참 힘들었지.
◆ 꿈을 재방송으로 꾸는 이유
불쾌한 꿈을 반복해서 꾸는 이유는 뭘까? 혹자는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메시지를 꿈이 전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꿈을 꾸는 사람의 자기 변화를 유도하는 일종의 암시라는 해석도 있다.
반복되는 여행지 어딘가에 있는 꿈... 해결해야 할 무언가.. 결국 떠나야 하는 건가...
이 쯤되면 다시 반복되는 미래의 꿈이 궁금하다. 그 땐 어디에 있을까?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