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 여행을 반복하는 30대의 사진 에세이.
에세이를 쓴다는 건
나를 인파 속 한가운데서 나체로 서있는 일.
누구도 몰랐던 나의 생각, 감정, 꿈, 불안을 보여주는 일.
단단한 껍질을 열어보니
진주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여린 조개가 꿈틀거리는구나.
그래요. 나 이런 사람이죠.
혹시 날 응원한다면 술 한 잔 사주오.
측은하게 느껴진다면 위로로 술 한잔 사주오.
그거면 더 이상 바랄게 없으니까.
일과 여행을 반복하며 살았던 30대 여행자의 글과 사진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