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라 Mar 07. 2017

10. 페루 69호수 트레킹1.

남미의 트레킹을 거닐다

69lake. 페루 와라스, 2016


내 브런치 글 스타일은 에세이인데 왠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 같은 글이라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매체 기고를 위한 샘플이니 이해하길. 개인 홈페이지에선 아쉽게 블로그 기능이 없다(아니면 내가 모르는 것일수도...)


페루 와라스 여행자들의 MUST GO 코스. 69호수(laguna 69)


  69호수를 오르기 위해 와라스에 방문할 정도로 69호수는 많은 여행자들이 트레킹하는 코스이다. 고도 3935m에서 시작하는 트레킹은 4550m까지 올라 호수를 만날 수 있다. 고도는 약 600m 밖에 오르지 않지만 오르막 경사가 높아 쉽지 않은 코스다. 트레킹을 하며 네바도 피스코(nevado pisco, 5752m)산과 그곳에서 흘러내리는 빙하수 폭포는 감상을 느끼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info

난이도 : 중상. 초반엔 평지를 걷지만 호수 도착 90분전이 경사 높은 오르막길이다. 여기가 많이 힘들다. 
고도와 거리 : 약 4000m~4550m, 왕복 6시간 소요.
투어 비용 : 35솔(약 만원), 투어사 마다 다르지만 50솔을 넘지 않음. 투어사의 역할은 차로 이동만 하기 때문에 어딜가나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픽업 시간 : 오전 6시~6시30분 사이, 출발지까지 차로 편도 3시간 이동  *숙소도착 시간 약7~8시.
식사 여부 : 아침은 국립공원 입장 전 마지막 식당에 들러 사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 음료 등 합쳐서 10솔 정도로 비싸지 않고 먹을만 하다. 이른 기상시간에 점심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 포장을 추천한다. 
준비물 : 물 최소 1리터, 점심 도시락, 썬크림, 선글라스, 편한 신발, 초콜렛 같은 간식, 립글로즈(건조한 지역임) 등.
 화장실 : 국립공원 입장 후 없음.
입장료 : 10솔, 관리소에서 개별 납부


"리마에서 당일치기로 69호수 다녀올 수 있을까요?"


  리마에서 와라스까지는 편도 9시간 거리이다. 그것도 69호수까지 보고 다시 리마로 가겠다는 커뮤니티에서 본 여행자의 질문에 놀랐다. 결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리마에서 8시 밤버스를 타면 와라스에는 오전 5시에 도착하고, 투어는 6시에 출발하므로 바로 69호수 가는 투어 차량을 타면 된다. 69호수 트레킹이 끝나고 다시 와라스로 도착한 시각은 약 7시, 야간버스를 타고 다음날 아침 리마로 도착가능한 무박 2일의 힘든 일정이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쉬운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무리하면서까지 여행자를 불러들이는 매력이 있으며, 와라스의 대표 트레킹 코스이다. 


(다음편에 계속)



작가의 이전글 9. 산타크루즈 트레킹 비하인드 썰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