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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는 여행
내일 출국이다. 심경은...?
하나도 안 설렌다. 가끔 기분이 다운되면 출국 자체가 귀찮아진다. 왜 가나 자괴감도 든다.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남미 출국전에도 조금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남미 가고나서 매우 신났었지.
지금 이 귀찮음, 두려움 내일이면 없어지겠지.
아마 내일 공항에 가야 설레겠지. 일어나면 새로운 광경에 설레겠지.
일과 여행을 반복하며 살았던 30대 여행자의 글과 사진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