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부터 모바일 보급화, 인생 자체가 디지털
"인터넷 검색할 때 어떤 사이트를 쓰세요?"
궁금한 게 생겼을 때 무언가를 찾기 위해 포털 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사용하는 세대가 나타났다. 진짜 비디오 세대로 불리는 'Z세대(Generation Z)'의 등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Z세대'는 1990년 중반부터 2010년대에 출생한 세대다.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지털을 경험해 디지털에 익숙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Z 세대는 하루에 약 '1시간 20분'동안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한다. 이는 Y 세대(47.2분), X 세대(39.6분)의 2배에 가까운 시간이다.
Z세대는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90.8%)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TV(48%), 페이스북(45.2%), 인스타그램(27%) 순으로 다른 세대보다 SNS를 통한 동영상 시청이 상대적으로 높다.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89.3%에 달하는 Z세대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접하는 동영상 시청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세대는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경우 엔터테인먼트 장르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예능(69.2%), 음악 및 뮤직비디오(53.3%), 게임(49%) 등 엔터테인먼트 장르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진다.
특히 Z세대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유형 중 1인 방송과 웹 전용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로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영상을 선택적으로 시청하는 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들은 인터넷 동영상 채널에 스폰서 광고 영상 게시,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제품 협찬 등 다양한 방법의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Z세대가 중심이 되고 유튜브가 이끌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유튜브에 뺏긴 Z 세대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동영상 플랫폼 ‘워치(Watch)’를 올해 런칭했으며, 인스타그램은 세로형 동영상 앱 ‘IGTV’를 6월에 론칭했다. 아마존 역시 브랜드에게 동영상 콘텐츠가 담긴 제품 상세페이지를 권고하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와 동영상 플랫폼이 중요해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