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발견
2년 전 쓰기 시작한 성공일기를 꺼내보았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목표와 방법들에 대한 고민들로 시작했고,
여전히 큰 아이에 대한 고민들이 묻어나오는 일기였다.
일기 가운데 '우리 또 헤어져야 해?' 라는 아들의 질문에 마음 아파하고
아이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여전히 어렵고 헷갈리기만 하던 내 모습도 적혀있었다.
2년이 지난 지금,
일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 일들 덕분에 내가 많이, 아주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실천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
이제 더이상의 원수란 없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모든 것에 감사함 만이 있을뿐.
지극히 간단한 진리 속에 무한한 기쁨과 평온을 발견하고 모든 걱정은 무無로 돌아갔다.
모든 사건사고들,
그리고 그 속에서 쏟아낸 것이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상관없이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