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알제리의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 무연휘발유를 기준으로 했을 때, 무려 40% 정도가 한 번에 올랐다. 전에는 1,000 디나(약 10,000원) 넣으면 연료통이 가득 찼는데, 이제는 절반만 조금 넘는 수준이 됐다. 나야 괜찮지만, 알제리 일반 서민들은 이래저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름값뿐만이 아니라, 가스, 전기 등 모든 요금들이 인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참고로 알제리는 원유가 많이 나는 나라이기는 하지만, 정제유는 그렇지 않다. 또한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 위기로, 각종 형태로 지급되었던 정부 보조금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