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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트랑제 Jan 16. 2016

카페 '탕통빌'

과거와 다른 오늘

알제 국립오페라 건물을 지나 카페 '탕통빌'(Tamtonville)에 들어선다. 1890년에 생긴 유서 깊은 이 카페는 당대의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이는 유명한 장소였다. 파리가 카페 문화로 대변되듯, 프랑스 식민시절 이 곳에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다.


음식의 맛이나 내부 공간의 느낌은 별로다. 여느 알제리 카페와 크게 다를 것이 없고, 약간의 벽 장식에서만 이 곳의 역사를 겨우  눈치챌 수 있다. 사람들은 주로 말없이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바라보거나 주변 사람들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사람들과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고서 곧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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