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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소진 May 25. 2021

『누구나 아는 라라』 출간 이야기

독립 출간이야기




원래 표지는 이렇게 하려고 했다. Das Boot ist voll. 보트는 꽉 찼다. 


Title <Everyone knows Raha> �

My new book preview cover. l am focusing on last few sentences. I will show all it in a few weeks. The first version is written in Korean.I would like to publish as self publishing POD type, because I can say all for my opinion and forward it much more people without traditional and typical argument. I use it through Korean self publishing plattform. And then next step, translate it to English and German. Who can be afford to colaborate with me?


I want to tell What is mean real diffrence and Tolreance? We are often saying we are sharing well an emotion to other and saying about understanding others. But it is fault. Nobody can not become their some. We should think what is the different between sympathy and understand. Anyway wait me and this very very short story in thi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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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라라> 4월은 오래도록 준비했던 단편을 마무리하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커버로 사용한 사진 속의 독일어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보트는 가득 찼다는 것.

이 문장은 책의 주인공 라라를 군중 속에 절대적으로 소외시키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난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책이 아니지만, 주인공은 분명 '바다'를 건너온 어린 소녀이다. 이 책은 절대적인 '마음'에 관한 이야기인데, 소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부드러운 시선과 친절이 과연 부드럽고 근원적인 위로와 배려일까를 질문한다. 

 
독일에 거주하면서 누군가를 향한 공감과 이해가 가진 위선에 대해 꼭 말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작품이다. 에세이를 닮은 짧은 소설로 담았다. 친절, 배려, 관용, 톨레랑스가 위선적일 수 있으며, 또 그것이 얼마나 커다란 착각을 불러올 수 있을까를 목격하고 쓴 에세이를 닮은 소설이다. 나의 자기 고백이며, 라라를 직접 대면하고 그녀를 보고 느끼고, 또 라라와 다르지 않은 내 모습을 발견한다. 


우리는 누구에게 친절을 베푸는가

우리는 누구를 나보다 더 생각하는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무조건적인 친절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을지, 친절과 관용을 '베푼다'라는 말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계급적일 수 있을지 책에 담았다. 

딸아이의 같은 반, 9살 라라를 나는 처음 만났다. '라라'라고 우리가 부르는 아이의 이름의 알파벳은 Rara가 아닌 '라하'라고 발음되는 Raha이다. 아무도 아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않았다. 라하든, 랄라든 라라든 우리는 불렀다. 아이는 익셉셔널이라고. 그러면서 아이에게 던지는 시선에는 '친절'과 '관용'과 '배려'라는 포장 속의 암묵적인 차별적 폭력이 가득 들어있었다. 나 조차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마음의 진심을 되묻는다. 그리하여 이것은 비단 독일에서의 시선이 아닌, 우리 모두의 태도와 마음을 담은 책이다. 

 

독립출판으로 진행한 이유는 단편 두 편과 에세이 한 편이 들어 있어 분량도 분량이었던 이유가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독립출판의 과정을 조금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 표지도, 폰트도 내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했다. 먼저 내가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홍보를 홀로 해야 하는 부담감과 귀찮음도 있다. 한국의 서점 <책봄>에 입고되었고, 온라인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누구나 아는 라라 : 작은 책방. 책봄 (naver.com) : 서점 책 봄에서는 재고가 없다고 한다. 다섯 권 입고했는데, 어찌어찌 정말 다행스럽게, 판매되었다 ^^ 

[인터넷 교보문고] 꿈을 키우는 세상 (kyobobook.co.kr)  : 링크를 열면 누구나 아는 라라 링크로 연결 

누구나 아는 라라 - YES24


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붙여 봅니다. (읽어 주신다면 감동일 거예요)



책 소개

'특별하다'라는 말속에 담긴 아주 작은 모멸감을 찾아낸다. 배려와 관용이라고 생각하는 다정함이 오히려 경계를 만들어 내는 관계를 라라를 통해 본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부모 손에 이끌려 난민이 된 아이, 라라를 대하는 보편적인 마음을 작가는 주변 인물이자 주인공으로서 관찰한다. 차별의 순간이나 틀림의 차이를 고발하는 것이 아닌, 오직 선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생각하는 순간에도 쉽게 놓칠 수 있는 것을 작품에 담았다.
"우리는 자주 라라를 만날 수 있다. 여전히 우리는 라라를 익셉셔널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라라는 라라다."


저자 소개 

박소진


시인. 에세이스트 <포엠포엠> 등단, 시집 『사이, 시선의 간극』 (세종도서 선정), 다양한 형태의 문학, 모두를 향하는 문학의 쓰임을 고민한다. 문학 교육-문학예술 기획 브랜드 운영. 어린이와 성인 글쓰기 수업을 하고, 매일경제신문 우버인사이트에 에세이를 연재한다.
전자우편 : literarybox.creative@gmail.com
홈페이지: atelier-litera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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