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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Oct 01. 2020

심연(深淵)

꿈으로 피는 꽃

심연(深淵)

가슴 끝자락 푸른 꿈 따라 맺힌
이슬 모여 가슴 안에 생긴 우물

세파(世波) 따라 찰랑이다
또 한 번 부서지고

인생살이 가슴앓이
세파(世波) 견디며
땀내 나는 눈물 받다 보면

깊은 고요 속에 청명 하늘 비쳐
평화롭게 차오를 때가 오고

서슬 파란 바람 위에 선 사람살이
바람 잔 날 올 때마다 때 묻은 가슴을 닦아내며
심연(深淵) 담은 가슴을 꿈꾸어 본다.

“세상살이가 깊어질수록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나이 드는 만큼의 고집과 아집이 생겨서겠지요.  가진 것만큼만 이루는 것도 복에 겨운 일이 건만 아직도 욕심을 떨쳐내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 이룬 것을 복에 겨워하며, 가슴속에 작은 심연(深淵) 하나 키울 생각에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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