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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Mar 07. 2021

풍경

꿈으로 피는 꽃

풍경

마음속에 부는 바람을 따라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오는 풍경
흔들리듯 보이는 슬픔

이제는 순간 속에 남겨진
기억의 골짜기 속으로 사라져 가는 
이름 하나 엄마.

산사 풍경소리에 잠든 영혼이
마음속의 기억으로 파고들어
은은한 풍경소리가 울릴 때마다

병원 나오시던 뒷좌석에서
다음 봄꽃을 보겠냐고
선한 웃음을 보여주시던 기억이
하나의 풍경이 되어가고
벌써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 흘렀지만

풍경이 흔들려 소리 퍼질 때마다
당신의 평안을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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