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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꿈으로 피는 꽃

by 이진은

아쉬움.


사람은 먹기 위해 살아가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고

죽지 않기 위해 살아가고

자유롭기 위해 살아가고


자유는 너와 함께하기 위한 이유

함께한다는 것은 나누기 위한 것이고


아픈 것부터 행복한 것까지

어려운 것부터 즐거운 것까지


그럼에도 사람은 아쉬워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더 큰 자유는

죽음에 이르는 것이겠지만


죽음 직전까지 우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유를 갈망한다.


이별이 익숙해지면

자유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쉬움은 어느 순간이나 남는다. 그 순간을 돌아 서지 않는 다면 아쉬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포기해 가며 살아가다 보면, 한자 한자 바르게 써가다 보면 채워지는 것이 생길 것이고, 넘치는 것은 넘치도록 세상으로 흐르도록 두는 것이 세상의 이치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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