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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Aug 16. 2021

남겨둔 것들(0)

꿈으로 피는 꽃

남겨둔 것들


흑백사진 같은 기억 속의

비밀스러운 추억들이


어제 본 풍경 같은

남겨둔 것이 되어

마음의 따스함으로 남을 때


남겨둔 뿌듯함이

잠시 기억을 정지시키고

마음 한 귀퉁이사이로 번져


우리가 공유한 시절이

아지랭이 같은 아련함으로 피어올라

잠시 마음을 멈추는 것으로

행복한 순간이 된다.


일상들 속에서

지나쳐버린 순간들의 길이만큼


남은 시절 속에는 누군가가 남겨 둔 듯한

행복한 것들이 남겨져

우리는 편안해져 가겠지


너는 너인 채로

나는 나인채로 남아있는 듯한

지금의 우리가 되어.


“기억 속에는 누구나 남겨둔 추억이 있어서, 그 추억으로부터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게 된다. 지난 시절에 두고 온 기억이 남겨놓은 시절들로 변해갈 때,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 우리가 되어 지금을 살고 있어서 남겨진 일상들이 우리는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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