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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Jul 16. 2024

중년으로 사는 연습 82. 다시

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82.

다시


바람에 실린 깃털 나리 듯

어디로 날리어도 어색하지 않은

멈추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듯

우리에게로 보내 진 말하지 못하는

감내해야 하는 생활이

우리가 안주해야 하는 이유이고


그래서 우리가 여전히 따스하고

부드러운 미소와 여유로

세상을 들여보다 보면


엄마에게서 연결된 핏줄만이

다시 언제나 그리워지고

놓아두어도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었다.


함께 여서 행복하고

매일 새롭고 한결같고

언제나 그립고 푸근해서

가슴 가운데 두고 지켜 낼 수 있는 것

가족으로 인연이 된 사랑


"사랑은 영원 불멸해도, 생명은 끝이 나는 종결점이 있고, 부족한 만큼의 윤회가 생겨날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람살이 무심한 듯 살아가도 누구에게나 아쉬운듯한 슬픔이 숨겨져 있어서  인간은 사랑을 하게 된다.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내가 태어난 것, 나의 아이들이 생겨난 것이 모두 당신으로부터 와서 우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고,  우리 속에 당신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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