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127.
버틴다는 것
버틴다는 것은
팽팽한 줄을 잘 조절해
끊어지지 않도록
유연상을 키우는 것이었고
버틴다는 것은
세상살이 팽팽한 긴장상태와
알록달록한 여유 사이에서
책임져야 하는 무게를
설레는 행복을 마주하는
희열로 견디는 것이었으며
보통사람들에게 버틴다는 것은
생활 중 가끔 만나는
삶의 감동을 느끼는 것이어서
어차피 가야 하는 길 위
운명처럼 정해진 것들의 변화를 위하여
오래도록 살아남아
버틴다는 것이 살아남은 자의
의미가 되지 않도록
나를 살아가는 꿈으로
나이 드는 의미를 찾아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하는
시절로 왔다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왔을 때에는 이미 많은 것이 지나간 후였지만, 잃어버린 것보다는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가진 것이 적어져도 걱정이라는 무게를 감당해 가며 현명하게 살아가야 했다. 산다는 건 언제나 변화가 앞서와서 생활에서 삶까지 안정적인 습관이 필요했고, 정기신 일체를 생활양식으로 삼아야 하는 시절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