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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Apr 14. 2017

자화상

꿈으로 피는 꽃

자화상

순간이 연(緣)이 되어
반백[半百]을 동행하며

생활의 부족함을 견디는 인내가
공유된 기억의 뿌리가 되었고
세월을 따라 풍경도 되어


시공(時空) 속
너로부터 온 내가
따로 똑같은 마주 보는

자화상이 되어 간다.

"우리의 자화상은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
나에서 우리에게로 가는 여정을 살며, 우리는 행복했다. 부족한 것들은 언제나 있지만 그 부족함을 극복하는 것이 사는 문제일 뿐 우리의 행복은 부족한 것을 감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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