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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Apr 05. 2020

타는 목마름으로

꿈으로 피는 꽃

타는 목마름으로


세상 그을음으로 가슴이 덮여
땅 위의 현실은 꿈을 
하늘 위의 이상으로 만들어
심장의 두근거림을 잊게 했다.

나이 드는 징후와 함께 온
생활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되어
그을린 심장을 닦아내는
아픔을 감내하게 했고

하늘 위의 꿈을 
타는 목마름으로 끌어당겨
현실 속의 이상을 찾아 떠난 여행은 
가슴의 두근거림으로 즐겨야 한다.

"나이 먹는 동안 숨겨둔 꿈 하나쯤이 있어서 다시 마음을 열고,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
꿈속을 가끔씩 방문하며 현실을 사랑하며, 나이 먹어 갈 수 있고, 사는 것이 괴롭지 않도록 남은 세상을 잘 가꾸며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수시로 하지만, 타성에 젖은 생활은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을 남은 인생의 과제가 되도록 한다.

이렇게 수십 년 동안 살아온 생활의 습관을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안다. 생활 전체를 두고 절제라는 목표를 세워야만 변화가 오고, 새로운 습관도 세워질 것이어서 하나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전부가  수도 있다.”

사진 김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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