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춤추며 떨어질 때,
비록 벚꽃은 한철 피었다 지지만 그 계절을 완전히 채우고 가잖아요. 당신도 그래요. 그랬습니다. 한철 나를 채우고 갔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이 나를 채웠던 그 계절을 잊지 못해매일 꿈을 꿔요. 나는 당신의 옷자락을 놓지 못하고 그런 나를 당신은 웃으며 떠나가지요. 왜 그렇게 웃는 모습이었나 생각해보니 이별의 순간에도 나는 당신이 참 예뻐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요. 그 예쁜 당신의 웃는 모습이 잊히지가 않아서 붙잡는 나는 울어도 당신은 웃고 있었나 봐요. 그런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방법은 없어요. 그때도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갈 방법이 내게는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도 내 꿈속에는 당신과 함께 연분홍 꽃잎이 흩날립니다.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연신 손을 내밀어 꽃잎을 잡아봐요. 그 손짓의 마지막은 결국 당신 옷자락이지만요. 나는 오늘도 꿈속에서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 떠나려는 당신을 잡으려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