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한 적이 있나요? 나 자신에게도 그런 위로의 말을 건네며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준 적이 있나요?
저는 한 번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왜 저는 왜 타인에게 그토록 너그러우면서 나 자신에게는 각박하게 구는 걸까요? 남들이 하는 실수에는 저 정도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하는 실수에는 이것밖에 못하냐며 한없이 나를 나무라는 걸까요? 맞아요. 결국에는 다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겠죠. 너무 애쓰지 말자고 다짐하고서 뒤돌아서면 또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며 애를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말아요. 그것이 반복이 되면서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말죠 그렇게 하지도 못할 거면서 말이죠.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시 털고 일어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무너졌으니까 내일은 다시 일어나 보자고 생각하며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애쓸 준비를 합니다. 별 수 있나요. 이렇게 살아왔는걸, 언젠가는 꼭 애쓰지 않아도 될 날이 찾아오겠죠.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