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렇게 보내네
엄마는 늘 걱정뿐이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에도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도 졸업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30살이 넘어 진정 어른이 된 후에도 엄마는 늘 걱정이었다.
엄마의 걱정은 마지막 날까지도 계속되었다. 평생 자식 걱정에하루라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엄마는 이 세상과 이별하고 긴 여행을 떠나는 날까지도 홀로 남겨질 내 걱정을 하셨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아픈 사람
이름만 불러도 가슴 아픈 사랑
하루의 시간을 준다면 당신을 위해 살게 그날 하루만큼은 온 정성을 다해 절대 후회 할 일 없게 당신을 위해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 사랑할게 뒤늦은 후회는 참 아프고 마음 쓰린 일이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거 너무나도 잘 알지만 매일 밤 꿈속에서 그 일을 반복하고 있어 오늘은 보낼까 오늘은 보낼 수 있을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잘 가, 아니
잘 가지마
고마워
또 미안해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