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늘 봤어? 무지하게 예뻤는데 너의 하루에 하늘을 보는 여유 정도는 늘 있었으면 해 괜히 마음이 들뜨고 설레서 네가 더 보고 싶은 하루였어 너도 알다시피 좋은 걸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내겐 너 하나뿐이잖아 진짜 봄이 왔나봐 사실 내게 봄은 네가 나에게 온 날 이미 왔지만 말이야 집 앞 공원에 벚꽃이 만개했더라 우리 주말에 산책하자 내가 벌써 어디로 걸을지 다 정해놨거든 일단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서 공원을 걷자 잠시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다시 길을 나서는 거야 그리곤 너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거지 집에서 케이크를 먹으면서 영화도 볼까? 그러고는 꼭 안고 잠드는 거야 다음 날 아침은 내가 근사한 메뉴로 정해놨어. 알지? 나 요리 잘하는 거 아 벌써 기다려진다. 주말 내내 나랑 놀아 종일 너만 보고 싶어 사실 밖에 핀 꽃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예쁜지도 모르겠어. 벚꽃이 만개했다는 건 다 핑계야 그냥 너 보고 싶어 꽃보다 더 예쁜 너나 종일 보고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말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