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
누군가와 의견이 맞지 않아 대화하거나 더 나아가 그 골이 깊어져 말다툼으로 번졌을 때 비로소 자신의 밑천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이 보이고 언성이 높아질수록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은 울분을 토하지 않는다. 자신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굳이 남을 이겨 먹으려 하지 않는다. 싸움에서 이기는 게 곧 답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아는 사람은 구태여 언성을 높이지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득이 될 것 없는 싸움은 애초에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무시가 답인 경우가 많다는 것 우리는 가르칠 가치도 없는 사람에게 네 잘못이 무엇이라는 걸 가르칠 필요가 없다. 그는 그렇게 평생을 자기 잘 못도 모르고 살아가면 될 것이므로 누구든 애써 고치려 들지 말자 그리고 누구든 그 본성에 맞게 살아가면 된다. 다만 그들끼리 잘 엮여서 살아가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