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글에 대하여
가독성이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가독성이란 그 글이 얼마나 쉽게 읽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쓰는 글이 가독성이 좋은 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쉽게” 쓰는 것이다. 말그대로다 쉬운 글이 읽기 쉽다. 어느 작가의 말에 따르면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글이 가독성이 좋은 글이라 하였다. 어느 정도 동감하는 바이다. 요즘 사람들은 굳이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어렵게 글을 쓰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신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 또한. 물론 그런 글이 잘 못 되었다는 건 아니다. 자신만의 글을 쓰는 것에 틀리고 맞고 하는 건 없다. 그저 본인이 쓰고 있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그 글이 모든 사람에게 잘 읽히길 바란다면 알고리즘을 잘 타게 하려면 내 글과 내 책의 인지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면 내 글이 읽기 쉬운 글인가 모든 연령대가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글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스토리가 있는 글에서도 너무 나만의 세계에 빠져들지 않는 것이 좋다.
내 머릿속에 생각을 밖으로 꺼내서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지 읽는 사람들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본인만 아는 이야깃거리 속의 이야기를 그것도 나만 알 수 있도록 적는다면 비슷한 경험을 한 누군가는 이해할지 몰라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당연히 이게 무슨 말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 의문은 곧 가독성으로 연결되는 것, 아마 한 번은 읽어도 두 번은 읽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단어선택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만 알 수 있는 단어라던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는 단어 혹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옛 단어까지 글을 읽으며 검색해서 찾아봐야 하는 단어들로 가득하다면 여러분이라면 그런 글을 구태여 찾아 읽고 싶은가?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나는 “NO”다. 눈으로 술술 읽히는 글을 놔두고 굳이 그런 글을 읽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는 그런 글이 좋은 글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누구는 그런 글을 대중적인 글이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