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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Jun 11. 2015

제주의 여름이 기다려진다.

함덕서우봉해변 태닝기.

내가 좋아하는 함덕서우봉해변.

국내의 여타 해변과는 다르게 넓은 백사장은 아니지만 오밀조밀 작고 아름다운 해변이다.

초승달 모양의 해변에 우측은 너른 잔디밭.

돌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우봉 올레길을 마주할 수 있고, 언덕배기 벤치에 앉아 맥주 한잔 하면서 경치보기에 참 좋은 곳이다.


처음 제주로 입도하고 나서 이곳을 경험한뒤에 나에겐 제주 최고의 해변이 되었다.


여름마다 오일을 처발처발하고 태닝하는 거 참 좋아하는데 특히 저 장소는 정말 굿굿굿.

30분이면 홀랑 타기도 하고 해수욕하는 사람들 구경에도 좋고, 바람이 시원하게 흘러가는 곳이라 더위도 쉽게 떨칠 수 있는 나름의 핫플레이스.


외국해변이 부럽지 않은 바다색깔
서우봉 둘레길 가는 길

그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태닝을 시도한다.

여행객들과는 다르게 바리바리 짐을 싸오지 않아도 되는 도민의 여유를 보여줄 수 있고

집에 10-15분이면 도착하기에 굳이 차가운 샤워장물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다.

그게 바로 제주에 사는 이유랄까.




준비물

물 한통, 쥬스한통, 태닝오일, 썬크림,

내 한몸 누일 수 있는 작고 가벼운 헨리녹스 의자,

선그라스, 음악 그리고 조금의 여유

이거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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